살아가는 이야기

23-07-10(금) 일기

리즈hk 2010. 7. 23. 06:21

참 덥다.

작년엔 이렇게 덥다 여기지 못했는데..

아침부터 설치게 되는 관계로다가 더운 것을 안 느낄수가 없는거다.

이 시간만 지나고 나면,,

하루종일 냉동이 되는 상태에 놓이게 된다만..

 

 

  웃는 얼굴


사람들은 웃은 얼굴을 좋아합니다.
얼굴은 마음의 움직임과 상태를 가장 예민하게
반영하는 부분이지요. 얼굴은 인격이 드러나는 표면,
웃음은 그 얼굴의 여러 근육들을 수축하며 빛을 발합니다,
웃음은 화를 쫓아내고 복을 부릅니다. 웃음은 자아와
세상을 화해시키고, 아울러 밋밋하고 재미없는
세상을 멋진 신세계로 바꾸는
마술이지요.


- 장석주의《새벽예찬》중에서 -

 

 

아침에 읽은 글이다.

돌아보니 나 참 안웃고 지내는 것 같다.

웃는 게 이쁘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웃자..

웃으면 복이온다고 했잖냐~~

 

하루가 시작하는 일이 참으로 신통방통하다.

어제밤 늦게 받은 전화로 잠시 잠을 설쳤다.

그래도  아침 일찍 나서야 하기에.. 평소보다 한시간 남짓 일찍 일어났다.

일기는 고사하고 컴도 열어보지 못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일기를 쓰고 있다.

음악을 들으며,,,,

 

걱정을 한다고,,

걱정을 안한다고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그 순간이 되기 전에는 알지 못한다.

몸으로 부딪치고 느끼고 알아가기 전에는,,,

 

오늘은 포항으로 나들이를 간다.

도시락은 전화로 주문을 해 놓은 상태라 집을 나서며 찾으러 가면 되고,,

과일이며 기타 등등도 가방에 챙겨 넣었다,,

음료수는 무거우니까 부근에 가서 사야 한다.

자주 하는 일이지만.. 늘 고민이다.

뭐가 더 나을까? 뭘 사는 게 좋을까~? 하고 말이다.

 

 

오늘 홍콩을 떠나올 때 마지막 밤을 함께 해 준 친구가 내려온다.

귀여운 제영이와 함께..

울 아들이 제영이가 태어나고 나서,, 얼마나 동생 타령을 했던가~

그래서 제영이 형 제호(울 아들 친구)보다 더 챙겨주던,,,

그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함께 야구하며 정을 쌓았던 일들,,

아이들 생일파티마다 하하호호 하던,,,

..

 

이런 생각들이 떠오르면 행복하다가도 이내 쓸쓸해지는 건 또 무슨 연유인가?

쩝^^

 

 

구름낀 하늘이 열려 햇살이 비쳐대고 있다.

날이 좋다.

친구도 볼 수 있고,,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 일이 고맙다.

 

얼마나 조잘거릴까?

얼마나 방방뛸까~?

그림으로 그리니 미소가 번진다.

 

행복한 기운은 작은 일에서 일어난다.

오랜지기를 만나는 일은 그저 생각만으로도 좋다.

 

이달 말에 올라가 두루 만날 생각에 벌써 설렌다.

하하하

 

여러분~~

행복한 하루 여셨죠?

리즈가 친구 만날 생각에 들떠 있는 거 보이시죠?

구름에 올라앉아 있는 거 말입니다.

헤헤

여러분도 그런 날 되시길 빌며,,

시원한 냉커피 대령했으니 한 잔들 하십시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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