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다.
휴가가 시작되었다.
휴가...
별 의미없는 거였는데., 출근을 하고부터는 빨간날,, 쉬는 날,, 노는 날,, 휴가 등등
이런 말들이 반가워졌다.
날이 덥다.
더우니까 쉬는거지만.. 더워도 너무 더운 것 같다.
어찌 더운 것을 홍콩과 비교하겠냐마는...
우리나라의 기온이 홍콩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거다.
오늘 32도라고 나오던데.. 우리나라 역시 31도를 웃돌고 있는 실정이지 않는가?
세상의 기후도 이렇게 변화하고 이상증상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가끔 뉴스나 신문을 보면 미친 짓을 하는 사람이 나오나 싶다.
그래도 너무했다 너무했군~ 하고 말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르는 경우가 있다는 거다.
그 순간 그 사람의 마음은 어땠길래 그렇게 잔혹한,... 하다가 생각을 멈춘다.
사람을 해하지 않더라도 세치 혀로도 가능한 것이지 않던가 말이다.
어제 서울로 가려고 했던 계획이 잠시만 누웠다가~ 가야지~
한 것이 결국 가지 못했다.
엄마에게 가서 그간의 일들 보고하고,,
세탁물 맡기고,, 집에 들어와 가방 정리를 했다.
이제 챙겨서 터미널로 가야한다.
전국적으로 움직임이 감지가 되니 고속도로가 막히지 싶다.
걱정도 되고 살짝 어제 잔 그 잠에 잠시 짜증을 내어본다.
그러다가.. 어제 역시 마찬가지였을꺼다.. 하며 위로한다.
준비하자~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엔 친구들을 만났다.
함께 깔깔거리고 즐거웠다.
광안리에서 서면에서 말이다.
일기를 쓰면 그 날 그날을 기억해내고 훗날 반추할 기억의 꺼리들을 만들 수 있을텐데..
요즘은 그런 일조차 게을리한다.
내가 이렇게 게으른 사람이었나~?
놀랍다.
한가지 일,,, 두가지 일,, 세 가지 일... ... 무수한 일들이 나에게 다가오지만..
오지 말라고 오지 말라고 외치는 그 일은 제일 먼저 가까워온다.
사는 일이 그러하고,,
모든 일엔 머피가 존재하니까... 말이다.
오늘은 버스에게 4~5시간을 보낼 것이고,,
그 다음은 아들들과 즐거울 것이고,,
가족들을 만나며 행복할 것이다.
또 지인들을 만나며,, 친구들을 만나며 오랫만에 회포를 풀 것이다.
휴가철인데도 불구하고 약속이 되어 고맙기 그지없다.
어서 서두르자~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엔 만날 사람이 없다는 용혜원님의 시가 생각난다.
고로 나는 외롭지 않다는 얘기가 되니까 말이다.
하하
날이 계속 덥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치지 않고 즐겁게 주말 보내시길 바라며,,
서울에서 뵙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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