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척이다 뒤척이다 잠이 깨니 새벽4시다.
잠이 오지 않아서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다가..
티비도 켰다가.. 내리는 비와 놀다가..
에이~ 컴을 켜고,, 잠시 웹서핑~~
바다에서 파도타기 하고싶은데.. 이거 컴 앞에서 뭐람~~쩝~~
그러다가 졸립다.
6시가 넘어 다시 누웠다.
또 얼마를 잤나보다.
그리고 켜 놓았던 컴앞에 그냥 앉아서..메일 읽고,, 답장 보내고,,
하니 시간이 훌쩍간다.
벌써 9시가 넘고도 30분이 넘었다.
일요일 아침이라서 아직은 조용하다.
참 오랫만에 이렇게 앉아보는 것 같다.
동동거린 날들이고,, 그렇게 살아가게 될 것 같지만..
스스로 시간 안배를 잘해야 한다는 것을..
어젠 병원에 갔다가 집으로 온 엄마와..
갑자기 들어오겠다는 올케와 점심먹고,,
프린터기 잉크를 사고 세탁물 찾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홈플측에 알리고,,
소속한 결과를 기다리라고 했다.
음~ 이렇게 말리고 싶지 않은데.. 자꾸 말리게 만드네..
근데 잉크가 뭐 그리 비싸냐~
정품은 9만원 돈이더군,,
그나마 충전이라나 뭐라나 그런 것이 48000원을 주고 샀네...
홍콩에서 부터 쓰던 것이라서 그동안 가격을 몰랐는데...
아직 인쇄를 해 보지 않아 어떨지 모르겠지만...
써보자~
내가 가진 케이스에 잉크를 채워주는 게 충전인줄 알았는데..
그렇게 한 제품이 나오고 있더만...
이거이 충전이라고 할 수 있나~?
가짜지~~ 쩝~~
암튼 여기까지...
이제사 제목을 쓰다보니 오늘이 광복절이네..
세월이 참으로 잘 간다.
잠시 휴앤락에 들러서 고칠 것 고치고,, 만나서 얘기 전하고,,
시간이 되면 돌아보자~
참 전화하는 거 잊지 말고,,,
요즘 하나하나 챙기질 않으니 자주 잊고 지내는 것이 많다.
예전처럼 이 지면이 내 할일을 챙겨보는 것으로 활용하자.
그리고 잘 지키지 못할 것들은 여기에다 큰 글씨로 써놓고 지키도록 노력해보자~
매미소리가 우렁차다.
저 매미들이 언제쯤 조용해질지~~
7년동안 땅속에 있다가 7일 울다간다니까 미워도 못하겠지만..
어떤 날은 정말 짜증이 날 정도의 소음으로 들리니~~
밉더라.
사람도 밉고 곤충도 밉고,,
내 마음에 문제가 생긴거 맞나봐...
사람들에게 다가가기가 두렵다.
사랑이 두렵다고 하더만... 그게 아니라 사람이 두렵다.
그들의 선량한 얼굴에서 나올 예기치 않을 말들이 무섭고 두렵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선량한 말이라고 할지 모른다.
나에 대해 최대한 예의를 갖춘거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제일 듣기싫은 말이 미안하다는 말인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살짝 꼭지가 돈다.
왜~?
나에게 미안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면 둔탁한 물건으로 흠씬 맞은 듯한 기운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게 된다.
내가 참으로 몹쓸짓을 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고 말이다.
내가 먹고 싶지 않은 것을 남에게 먹으라고 주는 사람이 있었다.
자기입으로 맛없다면서 딴 사람에겐 먹으라고 주던 사람이..
적어도 그런 심뽀는 아니다.
그것만 알면 좋겠다.
오늘도 흐리고 비가 내리려고 하고 있지만..
맘은 밝고 맑게 보낼수 있기를 바란다.
참.. 어제는 미장원에 가서 염색을 했다.
집에서 내 눈에 보이는 곳만 해도 무방했는데..
앉아서 일을 하다보니.. 가끔 지나가며 염색할때가 되었나봐요~ 한다.
염색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뒤통수쪽이 염색이 안되다 보니 그러는 것이라 여겨져서,,
올케가 알고 있는 미장원으로 고고씽~~ 하고,,
끝내고 나와서 팥빙수까지 먹고 택시타고 버스정류장에 내려주고 집으로 돌아왔었다.
하루가 길게 느껴지는 날보다 너무 훌쩍 가버리는 것이 아쉽다.
정말로,,,
선풍기도, 에어컨도 극성스런 더위 앞에선 일시적으로 시원할 뿐인데~
당신은 지금 누구의 위로를 받으며 더위를 이기나요?
주일 은총의 비를 흠뻑 맞는 날 되세요~
샬롬~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08-10(수) 일기 (0) | 2010.08.18 |
---|---|
16-08-10(월) 일기 (0) | 2010.08.16 |
11-08-10(수) 일기 (0) | 2010.08.11 |
09-08-10(월) 일기 (0) | 2010.08.09 |
08-08-10(일) 일기 (0) | 2010.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