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8-08-10(수) 일기

리즈hk 2010. 8. 18. 07:33

마음은 사고 팔 수 있는 건 아닌데 줄 수 있다고 한다.

마음을 준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요사이 부쩍 의문이 드는 일이기에 이런 질문을 던져본다.

 

아무리 맘을 전달하려 해도 전달되지 않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내 맘과는 달리 이해(사실은 오해지~)하려고 하는 경우를 만나기 때문이다.

요즘 자주 듣는 말이 `미안하다 도움이 못되어서,,,`라는 말이다.

세상에나...

이 말을 듣는 순간엔 머리속이 하얗게 되어버린다.

가까운 사람이든 조금 덜 가까운 사람이든,, 모두가 거절의 말로 이 말을 뱉는다.

내 마음에 대못을 박는 일인줄도 모르고 말이다.

모르고 하는 일이라 내가 이해를 한다.

이해를 해야하는 일이다 나도 그랬을테니까...

그러나 난, 적어도 상대가 미안해 해야 할 일은 하고 있지 않다고 자부하고 있다.

부담이 되어 거절을 할 수는 있다.

제발이지 오늘은 거절은 얼마든지 해도 좋으나..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기를 시작하련다~~

 

 

어제는 저녁 퇴근을 하면서

얼른 집에 가서 쉬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버스에 몸을 실었다.

평소엔 가서 해야할 일들이 떠오르는데..

왠지 모르게 엄마에게 전화가 하고 싶어졌다.

보통 평일엔 전화를 서로가 잘 안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한참동안 받지 않는 전화..

끊으려는데 힘 하나도 없는 목소리가 들린다.

이러 저러했다는 얘기를 전화상으로 듣고,,, 터미널에서 내려 바로 엄마네로 향했다.

택시에서 내려 엄마와 가끔 가는 식당에 들러 국을 포장해 달라고 해서 잰걸음에 달려갔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그 순간에 식당에 가서 국을 사서 가야 하는 것이 난감했지만,,

그렇게라도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더불어 참으로 형편이 없는 딸이다 싶은게 드러나는 저녁이었다.

 

 

날이 흐린듯 하나,,

햇살이 하얗게 비치는 아침이다.

그저 듣기 좋은 음악을 계속적으로 들으며,,

옷도 입고,,

화장도 하고,,

또 하루 할 일을 머리속에 그려본다.

 

오늘은 어떤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기다리는 일이 어떻게 진행이 될까~?

택시를 탈까? 오랫만에 걸어볼까?

이런 저런 생각에 시간이 훌쩍~~

서두르자~

 

커피가 식어가고 있다.

요사이 커피가 고프지 않아 조금은 염려가 되나.. 그래서 애써 마시려고 하는데...

많이 움직이고 여러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있어서인지..

아님 서로 서로 챙겨주는 마음 덕분인지.. 잘 견디고 있다.

요며칠 담이 들어 숨을 쉴 때 등이 아파서 여러분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는데...

오늘은 많이 괜찮아졌다.

파스 바르고 약을 먹고,, 해서일까?

아님,, ??

괜찮아진 것으로 된 것이야~~

 

 

아침에 이런 글을 읽었다.

 

[사람이 화를 낼 때 내뱉은 숨을 봉지에 담고 그 안에 모기를 넣으면 몇 분 안에 죽지만,

반대로 웃을 때 뱉은 숨에서는 훨씬 오래 산다고 한다.

감사를 느낀다는 것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다.]

 

화,,

무서운 것이지~

그런데 화가 나는 일이 생기는 것이 문제다.

나의 이유일 수도 있고,, 타인이 이유일 수도 있는 일들이 살아가며 발생한다.

누구를 탓하기 전에 나의 문제임을 인식하자~

 

또, 화가 그런 무서운 힘?이 있다는 것은 오늘 알았다.

화~ 다스려야지... 한다.

맘으론,,,,,, ㅎㅎ

 

 

 

중부지방은 국지성 폭우가 온다고 하고,,

남부지방은 폭염이라는데... 모두들 조심하십시오~

 

하루에 3천 번씩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면,,.

인생이 바뀐다고 합니다.

사랑이 넘치는 감사의 말을 전할 수 있는 날이 되기를..

바 라 며,,,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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