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30-08-10(월) 일기

리즈hk 2010. 8. 30. 07:26

알람이 우는 줄도 모르고 잤다.

이런 경우는 없었는데 말이다.

멀리 보내놓고 잠을 자도 이런 일은 없었는데....

일어나니 20분이 지난 시간이었다.

 

꿈을 꾼 것 같은데... 기억이 없다.

좋은 것이었는지 악몽이었는지도 모를.,,

암튼 꿈속이었던 것 같은데,,, 벌떡 일어났다.

아마도 깨야하니까.. 꿈을 꾸게하여 내 잠을 깨우려 했나보다.

고맙지 뭐,,, 상황종료되기전에.. 이렇게 일기를 쓸 수 있게 해 줘서 말이다.

 

조용한 가운데 붉은 햇살이 번지고 있는 시간이다.

토요일의 후유증으로 어젠 힘든 날이었다.

동생네와 엄마가 홈플에 와 있다고 하여(물과 기타 등등 무거운 것들을 산다고,,,)

쪼르르 달려나가 함께 점심 먹고 엄마네 갔다.

쇼파에 누워 바로 잠들었지 싶다.

목이 아프다고 다시 침대로 가서 내내 잤다.

그리곤 데려다줘서 집으로 왔다.

 

이 피곤이 어디서 오는지~?
내내 이렇게 된다면,,, 하다가 생각하니 내 생활이 참 크게 변화되었구나~ 싶다.

일요일에 몰아서 잠이라도 자야,,, 그래서견디는구나~~ 싶다.

 

지난 토요일,,

송정에서의 모임 준비로 하루종일 동동거렸고,,

그 바람에 모임은 잘 치루었다 생각되지만(순전 내생각)

모두다 덥고 습해서 힘들었겠지만 나 또한 이런 저런 일들로 무지 힘들었다.

몸도 그랬지만 맘이 더 그랬는지도 모른다.

 

끝나고 나니.. 다시는 다시는~~~ 했다. 속으로,,,

누군가 또 하겠지만...

더 이상은 아니라고 아니라고 하고 있더라.

 

내 성격상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었지만...

방법을 바꾸든지~~?? 다른 대안을 마련해야지 싶더라.

아마 도움 청할 곳이 없었다면 그러지도 못했을 것이다만...

그래서 고맙다.

밧드~~???

 

 

한주가 밝았다.

이번 주는 팔월이 끝나고 9월이 시작되는 주다.

마무리도 잘해야 하고,, 또 잘 맞이해야 한다.

그래서 두 배의 부담이 느껴지는 월요일이기도 하다.

부담은 가지면 가질수록 힘든 녀석이니까..

이쯤 생각에서 접어두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햇살이 꼬리를 감추고 있긴 하지만..

저 먹구름 속에서 찬란히 빛나고 있다는 것을 안다.

뱅기를 타면 늘 그런 생각을 하곤 했었다.

구름 아래에선 흐린 날이었는데..

뱅기가 구름 위로 올라와 버리면 환한 세상이 펼쳐지곤 했거든,,,

 

나의 하루도 구름낀 날이기보다 햇살을 머금은 환한 날이 되기를..

스스로에게 주문을 건다.

주문을 걸면 걸려들면 된다.

 

곳곳에 먼지가 쌓여있다.

토요일에 청소를 하지 못한 이유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 보였는데 아침 햇살 덕에 보이더란 얘기다.

퇴근후에 집 청소를 해야겠다고 이렇게 쓴다.

그래야 할 것 같아서,,, 하하

 

 

새롭게 시작하는 한주입니다.

모두가 마음먹은대로 8월을 보내시고,,

새롭게 시작하는 9월을 맞이하시길 빕니다.

사랑 넘치는 나날이 되기를,,, 또한 기원드립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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