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가 없데~
하는 소리에.. 마냥 안쓰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입에서 나오는 소리란 것이 칭칭 핑계를 대더라.
그럴수 없다 싶어 아침 바쁘게 움직이고 일기를 쓰겠다고 다짐하고 앉았다.
나와의 약속도 약속이고,,
그것이 약속의 시작이 아닐까 한다.
말로만 이럴까~? 저럴까~? 하는 사람은 정말로 싫기 때문이다.
또 자신의 일이든,, 소규모 그룹의 일이든.. 공동체 일이든~
소홀히 하면 안되는 거니까..
모든 사람들은 타인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정작 사소한 자신과의 약속을 어기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후자의 사람이다.
그래서 블로그에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할 것이다,, 하고 공표를 하곤 했다.
그러고 보니 내 일기가 참 많이 변질이 된 것 같다.
나의 일과를 적는 것도,, 시들해졌고,,
내가 어떻게 보낸 것 역시 제대로 하지 못하고,,
나의 잘못이나 그릇됨에 대한 반성이나 각오도 사라진지 오래다.
그래서일까~?
하늘을 보는 일도,,
나무와 이야기 하는 일도,,
나와 이야기 하는 일조차 게을리 하고 있다.
하늘을 바라보니 붉은 햇살이 구름속에서 빛나고 있다.
온통 구름에 가려져,, 그 속을 비집고 나오고 있는 형상이다.
꼭 요즘의 나 같다.
계란의 껍질을 깨고 나와야 병아리가 되듯이
열심한 하는 하루 하루를 보내어,,
훗날,, 나에게 추억처럼 다가오게 해야겠단 생각이다.
흐리다.
언제 더웠었나~? 하게 만드는 어제 오늘이다.
계절은 이렇게도 제 본분을 다한다.
아무리 덥다 덥다고 해도 말이다.
아침 화장을 하면서 에어컨을 어제와 오늘 켜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9월도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지 않은가~
세월이 유수같다. 정말,,,
너무도 빨라서 감당이 안된다.
하루를 풀어놓으면 금새 한주일이 흘러가버리고,,
한주일은 금새 한달을 채워 달을 넘기게 한다.
그렇게 9번을 해가고 있다.
얼마 있음 또 한살을 먹네 어쩌네 하겠다.
정신일도 하사불성,,,
정신을 차리자~
그리고,,
내가 누구에게도 당당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야 한다는다짐을 한다.
잘 챙겨먹고,,
주변 정리 잘하고,,
내 할일 야무지게 하고,,
설령 독설이 나에게 돌아와도 말이다.
독설때문에 내 영혼이 흔들거린다 하더라도 중심을 잡아야 한다.
내 영혼을 살찌우는데 도움을 주는..
보이지 않는 그분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출근한지 만 7개월이 되어간다.
엊그제 일을 시작했는데 벌써~~~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나를 기쁘게 하는 일도,,
나를 놀라게 하는 일도,,
나를 흔드는 일도 있었지만..
나는 내 자리에서 꿋꿋이 기쁨도,, 놀라움도,, 흔듬까지도 받아안을 것이다.
그리고 계속 나아갈 것이다.
다름을 인정하면 모든 게 해결이 나는 일이다.
입으로는 다르니까,, 너와 나는 다르니까 했지만..
정작 나는 상대를 틀렸다는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았는가 말이다.
생각에 미치게 해 준 친구에게 감사한다.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푸른 잎은 붉은치마....
콧노래가 나오는 아침이다.
아직 붉은치마가 되려면 멀었지만..
이참에 붉은치마 하나 사 입을까~? 가을맞이 패션으로,,, 하하
여러분~~~
며칠 게으름을 부렸습니다.
오랫만에 인사 올리는 것 같네요~
제 바램이 이루어지길 바라듯이
그대들의 사소한 바램들까지 이루어지는 날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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