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9-09-10(목) 일기

리즈hk 2010. 9. 9. 07:20

일기가 없데~

하는 소리에.. 마냥 안쓰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입에서 나오는 소리란 것이 칭칭 핑계를 대더라.

그럴수 없다 싶어 아침 바쁘게 움직이고 일기를 쓰겠다고 다짐하고 앉았다.

나와의 약속도 약속이고,,

그것이 약속의 시작이 아닐까 한다.

말로만 이럴까~? 저럴까~? 하는 사람은 정말로 싫기 때문이다.

또 자신의 일이든,, 소규모 그룹의 일이든.. 공동체 일이든~

소홀히 하면 안되는 거니까..

 

모든 사람들은 타인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정작 사소한 자신과의 약속을 어기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후자의 사람이다.

그래서 블로그에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할 것이다,, 하고 공표를 하곤 했다.

그러고 보니 내 일기가 참 많이 변질이 된 것 같다.

 

나의 일과를 적는 것도,, 시들해졌고,,

내가 어떻게 보낸 것 역시 제대로 하지 못하고,,

나의 잘못이나 그릇됨에 대한 반성이나 각오도 사라진지 오래다.

 

그래서일까~?

하늘을 보는 일도,,

나무와 이야기 하는 일도,,

나와 이야기 하는 일조차 게을리 하고 있다.

 

하늘을 바라보니 붉은 햇살이 구름속에서 빛나고 있다.

온통 구름에 가려져,, 그 속을 비집고 나오고 있는 형상이다.

꼭 요즘의 나 같다.

 

계란의 껍질을 깨고 나와야 병아리가 되듯이

열심한 하는 하루 하루를 보내어,,

훗날,, 나에게 추억처럼 다가오게 해야겠단 생각이다.

 

흐리다.

언제 더웠었나~? 하게 만드는 어제 오늘이다.

계절은 이렇게도 제 본분을 다한다.

아무리 덥다 덥다고 해도 말이다.

 

아침 화장을 하면서 에어컨을 어제와 오늘 켜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9월도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지 않은가~

세월이 유수같다. 정말,,,

너무도 빨라서 감당이 안된다.

 

하루를 풀어놓으면 금새 한주일이 흘러가버리고,,

한주일은 금새 한달을 채워 달을 넘기게 한다.

그렇게 9번을 해가고 있다.

 

얼마 있음 또 한살을 먹네 어쩌네 하겠다.

정신일도 하사불성,,,

정신을 차리자~

그리고,,

내가 누구에게도 당당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야 한다는다짐을 한다.

 

잘 챙겨먹고,,

주변 정리 잘하고,,

내 할일 야무지게 하고,,

설령 독설이 나에게 돌아와도 말이다.

독설때문에 내 영혼이 흔들거린다 하더라도 중심을 잡아야 한다.

내 영혼을 살찌우는데 도움을 주는..

보이지 않는 그분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출근한지 만 7개월이 되어간다.

엊그제 일을 시작했는데 벌써~~~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나를 기쁘게 하는 일도,,

나를 놀라게 하는 일도,,

나를 흔드는 일도 있었지만..

나는 내 자리에서 꿋꿋이 기쁨도,, 놀라움도,, 흔듬까지도 받아안을 것이다.

그리고 계속 나아갈 것이다.

 

다름을 인정하면 모든 게 해결이 나는 일이다.

입으로는 다르니까,, 너와 나는 다르니까 했지만..

정작 나는 상대를 틀렸다는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았는가 말이다.

생각에 미치게 해 준 친구에게 감사한다.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푸른 잎은 붉은치마....

 

콧노래가 나오는 아침이다.

아직 붉은치마가 되려면 멀었지만..

이참에 붉은치마 하나 사 입을까~? 가을맞이 패션으로,,, 하하

 

 

여러분~~~

며칠 게으름을 부렸습니다.

오랫만에 인사 올리는 것 같네요~

 

제 바램이 이루어지길 바라듯이

그대들의 사소한 바램들까지 이루어지는 날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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