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1-09-10(토) 일기

리즈hk 2010. 9. 11. 07:23

며칠 반짝 시원하더니..

다시금 후덥지근하다.

아침부터 찬물을 아니 얼음물을 마시고 싶단 생각이 드니 어찌된 일인가?

9월도 중순으로 접어들었는데.. 

가을여행지 엄선,,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날아들고 있는데 말이다.

 

감이 익어가고,, 밤도 익어간다고 했던 추석이 다가온다.

무엇을 준비해야하는데,,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모르겠다.

 

어제.. 서면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뭐,, 30주년 대책위원회 모임이였지만..

오랫만에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늘 하는 말이지만 친구는 엔돌핀같은 존재라는 것을,,,

 

어젠 서면으로 부대앞으로 또 서면으로 뛰어?다닌 날이다.

누군가의 하루에 즐거움과 기분좋음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컴 앞에 적어놓은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조용히 기다림으로 채워간다는 것이다`란 도종환님의 글이 눈에 들어온다.

어제도 인용을 했는데..

오늘 역시 이 말에 끌리고 있다.

 

 

흐리다.

한바탕 쏟아부을 것만 같은 기세다만...

하늘이 열리고,, 햇살이 고개를 내밀려고 한다.

몰려가는 구름이 경이롭다.

한마디로 어떤 그림이 저것에 비할까~? 싶은 하늘이다.

 

 

긴 휴가를 위해서 지난주 토요일과 같이 오늘도 출근을 한다.

30분 일찍 끝난단다.

배려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 출근이다.

추석전 토요일부터 후 일요일까지 이어서 9일을 쉴 수가 있다.

 

비가 내릴 것처럼 찌푸리고 있더니.. 결국엔  

햇살이 방안 가득 쏟아져 내린다.

이건 또 뭐야~~~? ㅎㅎㅎ

 

 

한여름 같은 뜨거운 햇살이 아님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계절은 햇살마저 부드럽게 만드는 기술이 있다.

나도 부드럽게 만들어 내는 기술을 하늘에서 배워야겠다.

내 마음부터 부드럽게 먼저 만들어야겠지만 말이다.

ㅎㅎㅎ

 

오늘도 힘내는 날 되고,,

오늘도 미소지으며 보낼 수 있는 날이기를 기도한다.

하루가 짧게 느껴지게 보낼수 있게 해보자~

 

 

오늘은 커피도 마시지 못했다.

쩝~

옹달샘에 세수하러 갔다가 물만 먹고 가는 토끼가 되어버렸다.

ㅎㅎㅎ

 

잠시 뭘 좀 먹고 출근해야겠다.

주섬주섬 들고와서 앉아 우적이며 쓰다보니,..

두서가 없다.

하하

 

우산 챙겨야지 했던 마음을 접고 양산겸우산을 들고 나가야겠다.

 

 

여러분의 주말은 평안하시지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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