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9-09-10(일) 일기

리즈hk 2010. 9. 19. 11:19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다.

올라갈 시간 변경을 하고,,

잠시의 여유로움에 몇자라도 끄적이자 싶어 앉았다.

며칠 일기를 쓸 수 없었다.

맘의 여유가 없다기보다.. 내 스스로가 일기가 식상하여 일어난 일이다.

 

체념을 한다거나,, 그냥 무덤덤해지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를 요사이 깨닫고 있다.

개구리를 물이 가득담긴 비이커에 넣고 은근한 불로 가열을 하면,,

자신이 삶기는지도 모르고 그렇게 죽는다고 한다.

나도 그럴지 모른다는 생각을 불현듯 했던 기억이 난다,

그 글을 읽으면서,,,, 말이다.

타성에 젖는다는 것이 좋지 않음은 알지만... 나도 개구리처럼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가~

반성을 한다.

 

지난 금요일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일이 있었다.

 

친구 병문안도 있었고,,

그래서 올만에 친구 얼굴도 보고,, 저녁도 먹었다.

 

우울증으로 자살을 했다는 얘기를 지인을 통해 들었다.

중1인 아이가 그 광경을 목격하고 엄마에게 연락이 왔더란다.

세상에나~~

얼마나 힘들었으면 목숨을 끊었겠냐마는 ,,

그것보다 그 중1학생이 걱정이 되는 건 부모마음이라서일까~?

 

 

가끔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고 산다.

많은 사람들이 바쁘다,, 바쁘다 하고 살지만..

뭐가 그리 바쁘냐고 물으면 무엇 때문에 바쁘다고 말하는 사람은 드물다.

아니 없다.

나도 그중의 한사람이다.

 

바쁜일보다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 되자고,,

강조해본다.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자꾸 외치다 보면 그리 되겠지~

중요함을 인식하고 살아갈 수 있는 내가 되어가겠지~~

 

보고 싶은 식구들이 기다리고 있는 서울로 나는 간다.

그렇게 추석을 보낼것이다.

즐겁고 행복하게.. 말이다.

 

 

여러분도 추석연휴가 시작되었나요?

바쁜일은 잠시 접어두고 눈들어 하늘 한번 쳐다보세요~

파아란 하늘이 눈도 마음도 행복하게 해 줄 것입니다.

 

행복한 연휴 되시고,,

명절 건강하게 보내시길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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