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5-09-10(수) 일기

리즈hk 2010. 9. 15. 07:24

뭔가를 절대로 가질 수 없다는 걸 알게 됐을때.,,

더 필사적으로 원한다고 한다.

내가 필사적으로 원하는 건 무엇일까?

 

신의가 한번 깨어지고 나면 아무리 회복이 되었다 한들,,,

어느 순간에 또 다시 흔들거리게 마련이다.

신의,, 믿음,,,

참으로 소중한 말들이다.

 

나는 어느새 믿지 못함의 중앙에 앉아있는 처지가 되어가고 있다.

세상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믿지 못하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을,,,

 

터널 안에서 차선을 바꾼다거나..

파란 신호앞에서 행인이 거의 다 건너갔다고 차를 출발시키거나..

곧 빨간불이 됨에도 불구하고 꼬리를 물고 교차로를 지난다거나..

..

한소리를 한다.

운전자가 한소리를 듣는단 얘기다.

모든 법규는 지키라고 있는거다.

깨라고 있는 것이 아니고,,

깨었는데도 불구하고 딱지를 떼이지 않았다면 돈을 벌었다는 사람도 있더라만,..

어이없게도 말이다.

 

한김에 한소리 덧붙이자~~

 

주정차 위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서면 롯데 백화점 맞은편 버스정류장에

당당하게 택시가 정차를 해서 손님 맞이를 해도,,

그래서 버스들은 제 집으로 들어가 손님을 태우지 못하여 그 다음 차선에서 손님을 태워도,,,

그래서 그곳이 혼잡으로 정신이 없어도,,

일반 차량들은 바로 사진이 찍힌다지만..

택시들은 영업을 하더란 얘기다.

 

택시스탠드를 만들어 주던가..

아님 적어도 파란 줄로 그어놓은 자리는 침범을 하지 말아야 하지 않느냐 말이다.

줄줄이 서 있으니 골목에서 나오는 차들은 곡예로 택시를 피해 나와야 하더란 말이다.

누구를 잡기 위한 카메라더냔 말이다.

누구들은 피해갈 수 있는 교통 법규라면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바로 바로 사진을 찍어 과태료가 부과되면 거기에다 택시를 줄줄이 세우고

손님 맞이를 할 수 있단 말인가 말이다.

 

어제 그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한 생각..

아니 그곳에 버스를 기다릴 때마다 하던 생각을 드디어 손으로 적어본다.

 

 

 

상대가 의도한 바를 바로 알아 듣지 못하는 경우,,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라는 생각을 어제 또 했다.

아는 만큼 느끼고 이해한다고 한다.

 

머리로 아는 건 지식이고,,

마음으로 아는 건 지혜라고 하지 않던가 말이다.

나는 지식보다는 지혜로 나를 채우고 싶은데..

그 지혜란 녀석은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나이가 더 들면 그렇게 된다고들 한다.

그러나 지혜보다는 아집으로 채우는 사람을 많이 보아왔기에...

조심하고 또 조심하자~ 한다.

 

바쁘다는 건 좋은 일이다.

요즘 내 기분에 눌려서 주춤거리고 있다.

공사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고 늘 듣고 있으면서,,,

얼굴에서 사라진 미소를 오늘부터 다시 찾으려고 한다.

 

내 사적인 일로 회사일까지 열정을 가지고 못함을,,

신이 꾸지람을 하는 것 같다. 그렇게 받아들이니 그만 털고 일어서야겠다.

 

오늘은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이다.

그 고통에 내 고통을 비하랴~~

 

견딜만큼 준다잖는가~?

크면 클수록 더 큰 기쁨을 맞이한다고 하지 않는가~?

 

믿음,,

나에게 중요한 것도 이것이고,,

세상을 사는 일에도 이것이 필수다.

모든 것은 믿지 못해서 할 일도 못하고,, 해야할 일도 못하고,,

하고자 하는 일도 못하고,, 할 수 있는 일조차 못한다.

백인대장의 그 온전한 믿음으로 오늘을 보내보자~

 

 

 

햇살이 퍼지는 아침..

밤에 추워서 잠이 깼습니다.

깨고 나니 쉽게 잠들지 않았는데..

일기라도 일찍 쓰고 있지... 늑장에 이제야 마무리입니다.

좋아하고 즐겨듣는 노래를 듣는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시길

 

 

 

친구하자, 친구하자 하며 허덕이며 세상을 헤매느니,
없으면 없는 대로 혼자 놀 방법을 준비해야 한다 말하고 싶어집니다.
-노희경 /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님의 말이 가슴에 철퍼덕 와 닿는 아침입니다.

 

 

행복하이소((((((((((((((((((((((((())))))))))))))))))))))))))))))))))))))행복하이소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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