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7-09-10(월) 일기

리즈hk 2010. 9. 27. 07:35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알람 소리를 들으며 잠을 깼고,,

알람이 우는 것이 싫어서 한참을 밍기적거리며,, 우는 알람을 째려보다 일어난다.

컴을 켜고,, 커피물을 올리고,,

침대를 정리하고,, 가방을 살펴본다.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고,,

잊고 있던 커피를 타서 컴 앞에 앉는다.

잠시 메일 체크와 등등을 휘리릭~ 살펴본 후,,,

화장을 하고,, 그러면서 커피도 홀짝거린다.

다 끝내고 앉으면 커피는 거의 식어 있다.

따뜻한 것을 새로 탈까? 아니면 그냥 마실까? 잠깐 재보다가..

결국 넓은 엉덩이 의자에 붙이고 일기를 쓴다.

 

햇살이 창호지문 가득 들어와 얼른 문을 닫는다.

창을 다 닫았는데도 불구하고 올라가기 전과는 다른 느낌이다.

결국 긴팔 브라우스를 꺼내 입는다.

집을 나서고 나서 후회를 할 망정 말이다.

 

화장을 하면서 서울에서의 일들을 반추해본다.

오랫만에 친구를 만났고,,

지인도 만났고,,

식구들을 만났다.

만나야 할 사람들을 못만나고 온 것이 맘에 걸린다마는,..

이것이 어쩌면 내가 처한 상황 때문에 일어난 일은 아닌가~? 잠깐 생각..

얼른 접는다.

96%는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걱정이라고 하잖는가 말이다.

 

거의 열흘만에 출근을 한다.

어색하다. 무엇인가 빠진 듯하다.

뭐가 빠졌는지는 사무실에 나가면 알수 있으리라...

 

 

서울에 올라가면 이곳이 걱정이 되고,,

내려오면 서울의 모든 일들이 염려되고,,

나는 왜 이런 자리에 있는가? 하고 가끔 묻는다.

묻는 말에 얼른 말을 뱉을 수 없지만...

머리속에선 그 해답이 들어 있다.

 

수없이 부정을 하고 수정을 하고 다시금 그림을 그려도,,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 것이고,,

일어난 일을 되돌릴 수 없다.

그것이 어떤 파장을 불러온다하더라도 말이다.

 

 

비가 예전보다 많이 내리고,,

예전보다 많이 덥고,, 많이 추울 것이라고 한다.

내려야 할 일은 거두어지고,,

거두어가야 할 일들은 내려지는 일들이 속출하는 세상이다.

나도 그 소용돌이 안에서 맴맴 돌고 있는 형국이다.

 

떠나지 않는 하나의 일,,,

떠날 수 없는 하나의 일,,,

떠나면 안되는  하나의 일이 나를 옭아매는 현실이지만...

그래도 나는 오늘 하루를 지내고 나서,,

그래도 살아있어서 고맙다는 말을 할 것이고,,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침에 읽은 글 중에..

`아무리 언변이 좋아도 까만 말을 하얀 말로 변화시킬 수 없다`는 말이 있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이에 비유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

많은 사람이 부정적으로 반응을 해도,,

나머지 수많은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반응을 한다는 것을...

 

긍정,,

절대긍정이 내가 살 길이고,,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워 알아가고 있다.

 

오늘도 부정적인 일들이 나에게 쓰나미처럼 몰려오더라도,,

긍정적인 힘으로 쓰나미마저 물리칠 수 있는 날이 되기를 바램해본다.

 

삶은 거기서 거기라는 것을,,,,

누구는 `불행하겠구나~` 하고 단정지울 수 없고..

누구는 `절대 행복할 것이다`라고 단정할 수 없는 일이 삶인 것 같다.

그것의 이유는 각자가 느끼는 행 불행의 그릇은 다른거니까... 말이다.

개개인의 상황이 대변해 주는 일이 아닐까.. 말이다.

 

글이 조금 진부하고 쓰잘데기가 없다.

비공개 비공개... 머리속에서 외치고 있다.

어쩔지 모르겠다.

아마도 그리 될 것 같다.

 

시간은 째깍째깍 흘러가고 있다.

 

당신이 어떤 일에 처했는지 말을 하지 않으면 모른다.

모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이해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할지 모르겠다만 사람이 사는 일은 그것이 아니라고 본다.

 

블로그 놀이?를 하다보니..

가끔은 숨겨야 할 일도,,

가끔은 떠벌려야 할 일이 있더라.

그러면 내 속도 함께 속풀이가 되더란 얘기다.

 

사는 일은 혼자일이 아니다.

사는 일은 더불어 가는 것이다.

 

일이 해결되고 나면 보자고 얘기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다른 거 생각할 여력이 없다고 말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속히 그 마음을 바꾸길 바란다.

결국은 바쁘다고 말하는 것을 좀 고상하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뭐 달라지나~? 쩝~

 

 

 

여기까지 쓰고는 비공개로 올리고 나갔다.

지금 시각,, 11시25분이다.

 

퇴원했다는 친구 얼굴보러 갔다가.. 조금 늦게 돌아왔다.

 

이제 비공개 풀고 올려놓고 자야겠다.

 

 

여러분의 꿈속이 그저 꽃밭이기를 바 라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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