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2-10-10(금) 일기

리즈hk 2010. 10. 22. 07:25

한주를 열면 언제 이러나 싶게 금새 주말이다.

이번 한주는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게 보낸 것 같다.

할일은 많았는데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지나친 것들이 많았다.

반성한다.

 

어제 친구와 만나 밥 먹고 주절주절 수다보따리 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엄마한테 전화를 했다.

아직 안자고 있다고,, 2주를 보질 못했더니 나도 엄마가 궁금하고,,

또 내일 서울갔다가 일요일 홍콩엘 가면 또 한주가 후딱일것 같아서,,

늦은 시간이었지만 갔다왔다.

11시가 조금 넘어 돌아오니 파김치..

그래도 엄마를 보니 힘이 났다.

엄마란 이런 존재인데.. 나는 내 아이들에게 그러함이 되어주질 못해 늘 미안할뿐이다.

잠시나마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큰 아들을,,,

 

사람은 베풀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 참 그것이 잘 안된다.

물질이든 마음이든 말이다.

특히나 지레짐작으로 마음을 닫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어느순간 후회는 하지만 옹졸함을 보일때가 많다.

그러나 그러함을 드러내 놓기가 싫고 때론 시기를 놓쳐 제대로 얘기를 못할 때도 많다.

이것 역시 반성한다.

 

 

나는 누구인가를 자꾸 되새기는 주말이 될 것이고,,

홍콩의 여정에 별 무리가 없기를 바란다.

 

삶은 계란이라고 했다.

잘 깨서 요리를 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허둥거리다 떨어뜨려버리면 먹을 수 없고,, 버려야 하고,,

또, 잘 삶지 않으면 터져 버리거나..

잘 삶았다 싶어도 껍질을 벗길때 울퉁불퉁하게 되기고 한다.

정말 쓰다보니 삶이 그럴 것 같다.

 

엉망인 집안을 대청소할 일이 남아있고,,

머리 염색은 집에서 간단히 할 수 밖에 없겠다.

가방 챙겨야 할 것이고,,

이런 저런 것들을 사기는 사야할 것 같다.

고마운 이들을 위해서,,, 말이다.

 

저녁에 30주년 추진위원회 모임이 있고,,

그래서 늦을 것이고,,

내일 아침이면 서울행을 해야한다.

뭐가 이렇게 많으냐~?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그렇게 여기자~~

 

움직일 수 있을때 움직이는 거,,, 살아있는 증거잖아~

아프지 않다는 거잖아~~

 

이렇게 맘을 바꾸면 행복해진다.

 

 

날이 흐리다.

 

구름과 하늘이 어우러지고 있는 아침나절~

눈들어 하늘을 보니 상큼한 기운이 솟는다.

 

여러분의 아침도 그러함 속에서 시작하셨기를 바라고,,

주말 행복하게 보내시고,,,

건강하시길 바라며..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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