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3-11-10(토) 일기

리즈hk 2010. 11. 13. 07:38

움직이는 것은 바람도 깃발도 아니요, 바로 너의 마음이다

-혜능선사-

 

참으로 맞는 말씀이다.

우리는 상대가 움직이고,, 바람이 움직이고 깃발이 흔들거린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움직이는 것이 내 마음 맞다.

누구의 탓이 아니라 내 탓이라는 말이다.

멍하니 시작한 아침에 일침을 놓는 한 줄의 글이다.

내 맘을 잡는 것이 지금 현재 가장 큰 숙제이기 때문이다.

 

나로 인해 당신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것들에 대해,,

그래서 그것을 그만두고 싶은 마음도.. 마음에서 지워버리고도 싶은

그 모든 것을 잡아야 한다.

지나가는 것은 금방이다. 금방 지나갈 것이다.

 

 

소통을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해하는 것일까?

 

사람은 각자의 욕심이 있다.

나는 이런,,

당신은 저런,,

그러함이 모여서 삶을 엮어가는 건 아닐까? 싶다.

 

오늘도 나는 나만의 욕심을 채울 것이고,,

당신은 당신만의 욕심을 채울 것이다.

그 사이 적게나마 빈 공간이 생기면 소통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길까?

그렇게라도 소통을 할 수 있다면,,, 하고 바램해 본다.

자기의 자리가 어디든지 그 자리에서 묵묵히 할일 하면서 건강하게 지내길 바램해 본다.

 

 

티비에서 보던 `뚫어~~ ` 하면서 다니던,,  굴뚝청소부 말이다.

그 `뚫어~` 하는 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나는 무엇을 뚫어 시원하게 만들고 싶은 것일까?

내가 무엇으로 꽉 막혔나?

머리속에선 떠오르는 것들이 아주 많은데..

살아오면서는 그것으로 답답해본 적이 없어서 그것이 이유라고 여겨지지는 않는다.

 

지금 현재의 이 상황이...

나를 그런 궁지?로 모는 것일까?

 

할일이나 해야겠다.

무엇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야~~

하루 하루 즐겁고 보람되게 살아가면 되는데 말이다.

 

 

날이 따뜻한지 아닌지 모르겠다.

난방을 무작정 틀고 있었더니 덥다. 미안하다. 순간 기름들에게...

얼른 스위치를 내리고,,

 

 

어제 홍콩으로 전화를 해서 한참 수다를 떨었다.

이런 수다를 떨 수 있는 사람이 한국에도 있으면 좋겠다.

그런데 이제는 없다.

 

무슨 일이 생기면 보통은 남을 탓한다.

그러나 일의 발생은 보통 내 안의 문제로 발생한다는 것을 안다.

알면서도 타인의 잘못으로 전가하고 싶은건지도 모른다.

내가 지금 그러고 있는 중이다.

누구탓을 할 일이 아니고,,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 있는 일인데 말이다.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라고 했던가~~?

일단 20일 일을 잘 마무리 하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회사에 출근을 하고 난 후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없어짐이 가장 아쉽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조금씩 그 시간을 만들어가야겠다.

그래야 하고,, 말이다.

 

 

 

2

 


그 사람 - 이승철

그 사람 날 웃게 한 사람
그 사람 날 울게 한 사람
그 사람 따뜻한 입술로 내게
내 심장을 찾아준 사람

그 사랑 지울 수 없는데
그 사랑 잊을 수 없는데
그 사람 내 숨 같은 사람
그런 사람이 떠나가네요.

그 사람아 사랑아 아픈 가슴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아.
사랑했고 또 사랑해서
보낼 수 밖에 없는 사람아.. 내 사랑아~~

내 가슴 너덜 거린데도
그 추억 날을 세워 찔러도
그 사람 흘릴 눈물이~
나를 더욱더 아프게 하네요~

그 사람아 사랑아 아픈 가슴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아~
눈물 대신 슬픔 대신
나를 잊고 행복하게 살아줘...내 사랑아~

우리삶이 다해서 우리 두눈 감을때 그때 한번 기억해

그 사람아 사랑아 아픈 가슴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아. ~
사랑했고 또 사랑해서
보낼 수 밖에 없는 사람아.~.~~~~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내 사랑아~~~~

 

 

아침에 비공개로 올려둔 일기를 이제 공개를 한다.

미안한 마음에 음악도 하나 첨부한다.

 

여러분의 토요일이 즐거우시길 바라며,,

일요일도 건강하게 보내시길~~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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