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4-11-10(수) 일기

리즈hk 2010. 11. 24. 07:33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도 다 지나가기 마련이다. 지나가고 나면 늘~~`그 순간`이 제일 행복했음을 알기에 매일 매일 행복한 마음으로 보내려고 노력하며 지낸다 나는 언제나 최고다 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뜬금없이 일기의 시작이 거창하다.
뭐.. 내 일기장에 내가 쓰고 싶은대로 쓴다.
 
어느날은 주절거리고,,
어느날은 내 할일을 나열하고,,
어느날은 ..
어느날은,,,
 
그렇게 모여진 일기가 꽤나 된다.
이제 일기를 쓰지 않으면 찜찜한 기운까지 드니 문제긴하다.
 
어젠 집을 나섰다가 놀라 다시 집으로 돌아와 옷을 더 껴입고 출근을 했다.
낮 기온은 바싹 올라서 입은 옷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도 추운 것보다는 살짝 덥다 여겨지는 게 나으니까...
그런데 이 겨울을 어떻게 보낼지 벌써 걱정이 태산이다.
 
시골에서 살던 아이가 도시에 오면 얼굴이 빨갛게 되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내가 그 현상을 보이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더운 실내로 들어가면 숨막히게 갑갑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난방이 없는 나라에 살다보니 난방에 적응을 잘 못하는 거다.
추우면 옷을 껴입으면 되는데.. 춥다고 내의까지 입고 나갔다가
지하철이나 건물안에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작년에...
지하철에서 의자에 앉았는데.. 내 다리가 익는 것 같은 바람이 나올때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올해도 역시 그러할 것이다.
여름엔 땀이 찔찔 나는데도 에너지 절약을 한다고 에어컨바람이 영~ 신통찮다.
그런데 겨울엔 옷을 잔뜩입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열바람이 생생이다.
그래서 가방에 벗은 옷까지 들고 낑낑거려야 한다.
아니면 땀을 감추듯 흘려야 한다.
또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바로 밑자리에 앉았다면 그 기운에 자리를 옮기고 만다.
나는 그렇다는 얘기다.
오해마시길..
 
이야기가 엉떵한 곳으로 흘렀다.
 
연평도에 폭격이 가해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왜 이렇게 먼나라 이야기 같은지?
요즘 세상에도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이 쉽게 머리로 이해가 되질 않는다.
저쪽 지방에선 총성이 들리고 아이들도 무기를 들고 있다고 하지만 말이다.
 
무엇을 위해 그래야 하는지~?
북한의 처사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힘들면 힘들다.. 원조를 해달라고 정중하게 해도 뭣할텐데..
이런식은,,,?
 
우리의 삶의 모습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게 내 결론이다.
나라와 나라..
기업과 기업..
부서와 부서,,
개인과 개인..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주 많을 것이다.
 
왜 이런 뜬금없는 생각으로 몰아졌는지 모르겠다.
지금 이순간 내 머리속에서 나온 글이니까.. 지우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말도 안되는 얘기지만 그냥 두려고 한다.
내 머리속 생각을 존중해주는 의미에서,,,
 
큰 행사가 끝이 났다.
졸업 30주년이라는 일이 말이다.
일을 함에 있어서 부작용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의견 충돌이 있고,,
말 한마디에 기분이 상하고 크게는 상처를 입기도 한다.
만일 내가... 하는 마음이면 그렇게 쉽게 입을 벌릴 수 없을 것이다.
 
전화 통화를 하는 중에 이런 말소리가 들렸다.
`니가 하는 게 뭐 있다고.. 우리를 호텔 입구에서 영접을 해야지~?`
머리속이 하얗게 비더라.
`누구냐~?`하고 물었더니... 나와 이름이 같은 사람이라고 전해준다.
 
사람은 참으로 변하기 힘든 동물이다.
내가 나를 바라봐도 변하지 않은 것들이 많다.
어릴 적부터 가지고 있던 것을 아직도 꼭꼭 간직하고 사는 거 말이다.
그것이 좋은 습관이라든가... 사고면 나쁘지 않다.
그러나 그것이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는 일들이라면 빠르게 바꾸어야하는데..
그런 일조차도 쉽게 바뀌지 않는 모양이다.
세살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하지 않는가 말이다.
 
나는 상대가 싫어하고,, 언짢아할 일들을 행하는 게 뭐가 있을까?
금새 떠오른다.
표정관리 잘 못하는 것,,
아닌 것이라 여기면 정을 맞더라도 얘기하고 마는 것,,,
..
...
 
참을 인자를 가슴에 새기면 살인도 면한다잖는가 말이다.
 
내 입에서 나간 말이 상대에겐 대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오늘 하루를 보내보자~~
즐겁게..
행복한 기운으로,,,
룰루 랄라~~ 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30주년 결산이라는 것 일이 남아있다.
대충 보낼 것 보내고 정리중이다만... 아직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오늘은 꼭 마무리를 해야한다.
이렇게 쓰는 이유는 달리 있는 게 아니고,, 그러면 더는 미루지 않을 것 같아서 말이다.
 
 
 
혹시 지금 뒤로 미루고 있는 일은 없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당장 행하십시오.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입니다.
기운 찬 하루 만드시고,,
수수하게 웃는 날 되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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