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1-12-10(수) 일기

리즈hk 2010. 12. 1. 06:54

12월의 첫날이다.

11월을 제대로 보내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

약속을 한 일을 제대로 못하고 또 지지부진이다.

한달을 보내고 나면 또 새해가 밝을텐데...

마지막 남은 달력 한 장,,

의미있게 보낼 수 있게 야무지게 맘 먹어야겠다.

 

나는 나를 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나를 모르는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내가 사는 주변을 내가 잘 모르듯이 말이다.

 

 

어젠 친구와 피부 맛사지를 받았다.

아마 세상에 태어나 두번째인 것 같다.

뭐ㅡ,, 집에서 나혼자 관리를 안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돈을 지불하고 받는 건 두번째라는거다.

홍콩에 있을때 필립웨인에서 관리를 받은 것을 빼고나면 말이다.

한 10년은 된듯 하다. ㅎㅎ

맨얼굴로 떡진? 머리로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다는 것이 대단할 뿐이다.

정장차림에 맨얼굴이라니... 쩝~

그런데 기분이 썩 나쁘지 않는 걸 보니...

나를 가꾸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아야겠다.

나는 전문가니까 더 전문가다워지기 위해선 내 모습도 가꾸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기 때문이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하지 않는가 말이다. ㅎㅎ

 

 

빠심님의 묵상글 끄트머리에 달려온 글 중에.. 이런 글귀가 있었다.

 

내 고통에 대해 ‘왜 나야?’라고 묻는다면 내가 받은 은총에 대해서도 ‘왜 나야?’라고 물어야 합니다.

 

우리는 아니 나도 그렇게 질문했던 적이 있었다.

왜 나예요? 하필,,, 그랬었다.

그 상황에 빠져 허우적거릴때도 있었다.

그러나 그동안 너무도 많이 받았던 것을 기억해내고는 지금의 내 모습과 만날 수 있었던 것이다.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한다.

그저 하루 하루가 고맙다고 느끼면 하루종일 고마운 일만 생기고,,

하루종일 일이 꼬인다고 생각하면 내내 꼬이는 일만 생기더라는 얘기다.

 

아는 만큼 느끼듯이..

생각먹기 나름이다.

내가 받고 있는 은총을 떠올리면서 이번 한 달을 정말 알차게 보내야겠다.

 

 

모든 일의 원인없는 결과는 없다.

그 결과의 창출도 나를 통해 생기고 일어나는 것이다.

일이면 일,, 주변 관계면 관계..

작은 것이라 하더라도 정성을 다 할 수 있는 내가 되자~~

 

 

12월을 시작하는 각오가 새롭다.

이렇게 이러자~ 저러자~~ 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그만큼 50을 넘기는 마지막 한 달이라 그런 모양이다.

 

 

여러분의 2010년의 마지막 한 달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아직이라구요?

어서 세우세요~ 작심삼일이 되더라도,,, ㅎㅎ

 

일단 바쁜 일보다 중요한 일부터 하는 한 달이 되시길 바라구요~

건강 챙기는 나날 되시길 빕니다.

다녀가시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평안과 사랑이 넘치길 또한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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