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5-12-10(일) 일기

리즈hk 2010. 12. 5. 06:48

날씨가 계속 차갑다.

사람들의 옷매무새가 갈수록 두툼해지고 있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금요일부터 일기를 쓰지 못했다.

토요일인 어제도 사실 오늘도 맘으로는 무척 바쁘다.

늦으면 안되는 일이 있기 때문이고,,

내가 한번도 가 본 적이 없는 곳을 가야하기 때문이다.

 

 

세상의 일이란 게 내 맘대로 되는 게 없기도 하지만..

또 맘 먹은대로 되는 게 또 삶이더라.

긍정적인 사람과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과의 차이를 보면 될 것이다.

그래서 나 역시 긍정,, 절대긍정 하려고 노력은 하나 쉽지는 않다.

자주 반대방향으로 흐르는 날도 있다.

다잡고 또 잡곤 한다.

 

 

어제는 아침 나절 엄마와 수다 한자락과 함께 점심을 먹고,,

부산으로 나왔다.

수선 맡겨둔 구두가 도착했다는 문자가 며칠 전에 왔는데 가질 못했다.

그래서 롯데에 가서 구두를 찾고,,

귀걸이 수선 맡기고,,

 

롯데호텔 맞은편에서 친구 만나서,,

16기의 졸업 20주년 행사가 있는 학교로 향했다.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었지만..

많은 친구들이 참석하지 않아 썰렁하기조차 했다.

힘들게 준비한 친구들을 위해 참석해주는 게 도리인데..

아마도 명단파악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었다.

모교가 학교 교정을 옮기고 나서 첫 입학생이기도 하여,, 학교 체육관에서 행사를 하니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았다.

 

하루가 길다면 길고 짧다고 생각하면 무진장 짧은 거다.

할 일을 세 가지나 했으니 말이다.

 

 

오늘은 창원으로 간다.

순희 어머님과 그 아드님의 영세식이 있다고 하여~~

첫 걸음으로 창원엘 가는데..

그 말로만 듣던 곳을 가게 되니 말이다.

진해, 마산, 창원이 통합이 되어 창원시가 되었다고 하지 않던가 말이다.

진해시는 진해구가 되었고,,

마산시는 이름마저 사라지고 없다고 한다.

어릴 적 마산의 무학소주,,, 이런 선전도 들었던 것 같은데.. 창원이라는 도시는 이제사 알게된 도시인데.. 말이다.

사람팔자도 가늠하기 힘들지만.. 도시 팔자도 가늠하기 힘들다.

얼마나 시의 재정이 좋으냐에 따라 달라지는 양상이다.

힘이 곧 재정인 셈인가~?

이 부분에선 조금 맘이 덜 간다. 어쩔수 없는 리즈다.

 

 

일요일 아침

느긋하게 보낼 수도 있는데... 이렇게 서두르고 있다.

 

여러분의 아침은 어떤 모습이었나요?

저처럼 부산하게 움직인 날이었나요?

아님 하루종일 엑스레이를 찍고 계셨던 건 아니지요?

 

건강함을 유지하려면 그만큼 움직여야 한다고 하네요~

춥다고 웅크리고 있지말고,, 동네 한바퀴라도 도는 날 되시고,,

건강 단도리 잘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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