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6-12-10(월) 일기

리즈hk 2010. 12. 6. 07:32

한 주일이 시작되는 월요일이다.

힘들다.. 기운없다.. 더 자고 싶다,,

등등의 말들은 하면 할수록 더 그렇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나는 요즘 이렇게 말한다.

힘들지만 움직일 수 있어 감사하고,,

기운이 없어도 할 일이 있어서,, 내 고객이 있어서 힘이 나고,,

조금 덜 잔 덕분에 더 많은 자료를 찾을 수 있고,,

많이 공유할 시간을 나눌 수 있어서 고맙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그러면 정말로 감사하고,, 힘이 나고,, 고마워진다는 것을,,,

 

자기계발서나 심리치료책 등에나 나오는 내용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는 거다.

일,,,

고마운 일이다. 나에게...

지금 이 일을 하게 해준 그녀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정식으로 한 적이 없었던 같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얘기를 전한다.

 

어제는 창원으로 마리아어머님과 가브리엘형제님의 영세식엘 다녀왔다.

창원이라는 동네를 처음으로 가 본 느낌은 정돈되어진 도시라는 것을,,,

버스와 택시가 엉켜있지도 않고,,,

버스정류장과 택시정류장이 구분이 되어있고,,,

넓은 길(왕복12차선)에 놀랐다.

이래서 진해,, 마산을 제치고 창원시가 되었구나~ 할 정도로,,,

 

마창진이 통합이 되면서 창원은 창원시가 되고,,

진해시는 진해구로,,

마산시는 이름도 사라져버렸다고 하더라.

통합시가 되면서 진해나 마산 시민들은 마음이 아팠을 것이란 생각도 했다.

 

늦게 나를 기다려준 식구들과 땀흘리며 점심을 먹고,,

미장원에 떼로 몰려가 각자 할 일을 하고,,

오랫만에 긴 수다를 늘어놓았다.

요즘 내 수다의 내용들은 내가 하고 있는 일에 관한 것과,..

그것의 변화됨,, 그리고 고객..들에 대한 얘기다.

애기속에서 해야할 일을 찾기도 하고,, 방법이 나오기도 한다.

충고도 받고 격려도 받고,,

그래서 힘이나고 즐거워진다.

 

삶은 참으로 간단하다.

그렇게 생각하면 말이다.

그러나 내 삶은 왜이래~? 하고 늘어지는 사람을 만나면 싫다. 이제는,,,

적어도 괜찮아~ 잘 될꺼야,, 하는 사람과 만나고 싶다.

가끔 그런 날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그런 날은 기대어 위로를 받을 수 있으면 된다.

그러나 늘상 그런 사람은 곤란하다는 거다.

 

혹여,, 지금 그러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얼른 바꾸시라.. 하하

나는 이래서 힘들고,,

누구 때문에 아프고,,

누구가 나를 ..

그 일이,,

등등 쏟아내면 그냥 안듣고 싶어진다.

 

이런 상황속에서 내가 하는 말들도 그렇게 안듣고 싶어질 수 있다는 것을 또 깨닫는다.

평생을 배운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다.

사소함에서조차 배우기를 멈추지 않으면 그리 되는 것이다.

 

어제 미사참례를 하는 동안,, 한없이 작아짐을 느꼈다.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하던 노래가사가 생각난다.

정말 그러하다.

그러나 성당바깥으로 나오니 그렇게 햇살이 고울 수가 없었다.

추운 줄도 모르고,, 말이다.

 

꽃다발을 받아안고,, 선물 꾸러미를 전해받는 그분들의 얼굴엔 하나같이 밝은 미소가 번져있었다.

나의 그 때가 떠오르고,,,

갱신식이 따로없다. 이런 날 이렇게 느끼면 되는 것을,,, 말이다.

사랑의 유효기간이 3개월이라고 한다.

그러나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유효기간은 없는 것을 알았다.

내가 선을 그으려고만 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말없이 그 자리에 계시더란 얘기다.

원망을 하고,, 미워하고,, 밀쳐내도 말이다.

째려도 보았구나~~ ㅎㅎ

 

 

이번 한 주간은 많이 바쁠 것이다.

새롭게 일이 시작되니까 말이다.

마음으로 다가서는 한 주가 되기를 바라고,,

내 건강은 내가 챙긴다는 생각을 가지고 보내자~

 

날이 추워진단다.

단단히 입고 나서자~

그래봐야~~ ㅎㅎ

 

 

여러분 오늘 오후부터 많이 추워진다고 합니다.

따스한 하루 만드시고,,

감기랑은 절친하지 마시고,,, 과감히 물리치기를 바라고,,

항상 웃을 수 있는 일만 있기를~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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