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불편한 것이 무엇인가? 하고 스스로에게 물었더니..
어떠한 일에 대해서 아무런 결정을 내릴 수 없을때가 불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진퇴양난,, 그러한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사면초가의 경우도 있을 수 있겠다.
그러나 이런 일들은 내 마음에 따라 결정이 되어지는 일이다.
그러나
내가 어떻게 해 보려고 발버둥을 쳐도 안되는 일도 있다.
나는 지금 그런 일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묵묵히.. 말이다.
괜찮다고 수없이 되뇌여도,,
별일이 아니라고,, 이것보다 더 큰 어두운 터널도 걸어서 나왔는데..
이까짓것,,, 하지만..
저 내심에는 불안과 초조함이 도사리고 있는 모양이다.
표시를 내지 않으려고 해도,,
그것이 나는 모양이다.
괜히 미안해진다.
그런 마음때문에 샌드위치도 만들어 출근을 하고,,
먹거리를 들고 나선다.
육교를 지나며 떡도 들고 출근을 한다.
부서원들의 맘씀이 고맙고 감사해서,,,
부서원,,
가까이에서 매일 만나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이 오히려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오래된 친구보다 낫다는 생각을 할 때가 더러 있다.
일을 하고부터 내 전화는 덜 울린다.
가끔 안부도 전하고,, 만나자고 하던 사람들도,,
어느샌가 내가 전화를 하지 않으면 통화를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아마도 전화를 하기 전에 내가 먼저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랬다.
사람이 제일로 무섭다고,,,
그때마다 나는 그랬다.
강아지나 고양이 등을 무서워하는 나는,,,
주변에서 움직이는 것 중에 제일로 안 무서운 게 사람이라고 큰소리를 쳤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
슬슬 사람이 무서워지기 시작한다.
그들의 혀도 무서워지고,,
그들의 두 얼굴이 무서워진다.
물론 내가 하는 일에 연관된 부분도 있다만...
나는 일과 사적인것과는 결부 시킨 적이 추호도 없는데 말이다.
이 말을 굳이 하는 이유는 나 때문에 모임에 나올 수 없다는 얘기를 한다기에 써 보는 것이다.
나를 정화하는 작업이 이 공간에서 이루어지기에...
나는 내 속을 드러내는 그래서 글을 읽는 사람들이 불편해도 어쩔 수가 없다.
이해해 주시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했다.
그러기로 한다.
그래야 하고,,,
그리고 내가 만나는 많은 사람들 중엔 그렇게 여기는 것보다는
반대로 여기고 있는 긍정적인 사람들이 더 많음에 감사를 드린다.
그러나
어물전 망신 꼴두기가 시키고,,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려 놓듯이...,
내 속을 잠시 휘저어 놓은 그 사람이 처음엔 무진장 괘씸했다.
그러나 고맙게 여기려고 노력중이다.
그래야 내가 일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없다면 이런 생각조차 할 수 없겠지~~
그저 씩씩거리며 화를 내고만 있을 것이다.
내 일에 도움이 될만한 소지를 제공해 준 그 사람에게 감사의 표시를 어떻게 하지~?
비단 그 사람만이 아니라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므로,,,
앞으로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면 되는 일이니까.. 말이다.
오늘 일기도 나는 속풀이가 되는 상황이지만..
읽는 사람에겐 무거움이겠다.
이해해 주시리라 믿고,,, 이렇게 뻔뻔하게 올린다.
햇살이 퍼지는 아침입니다.
여러분의 아침은 상큼하셨습니까..?
침대이불을 세탁하고,, 널어두고 나니 속도 더 맑아지는 것 같네요~~
햇살 좋은 날,,,
묵은 빨래를 하는 건 어떨지요~?
건강한 목요일,,
목화솜처럼 포근하고 부드러운 하루 되시길,,,
샬롬~
참,, 은영이를 만난다.
홍콩에서 잠시 다니러 왔는데.. 제사가 있어서 부산엘 왔다고 했다.
그래서 조금 흥분이 되는 아침이다.
그저 홍콩의 ㅎ 자만 입에 올라도 입이 귀에 걸리는 리즈~~
행복하다.
행복을 주는 요인은 여러가지인데..
내가 어떻게 요리를 하느냐에 달린 일~~~
여러분도 행복을 잘 요리하는 날 되십시오~!!!
이만 일기 끝^^!!!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04-11(월) 일기 (0) | 2011.04.25 |
---|---|
24-04-11(일) 일기 (0) | 2011.04.24 |
19-04-11(화) 일기 (0) | 2011.04.19 |
17-04-11(일) 일기 (0) | 2011.04.17 |
13-04-11(수) 일기 (0) | 2011.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