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4-04-11(일) 일기

리즈hk 2011. 4. 24. 08:25

어제 토요일..

총동창회 체육대회가 있는 날이었다.

그런데 참석한 인원은 고작 4명으로 축구시합에 도움을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물론 토요일이라 근무를 하는 사람도 있었고,,

결혼식도 가족모임도 많은 일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을 하였다.

 

전 날인 금요일에도 광주에서 내려온 친구가 있어서,, 

번개를 쳤지만 딸랑 세명이서 저녁을 먹고,, 허심청브로이에서 시간을 보냈었다.

 

기운이 빠지는 순간이 연달아 일어난 셈이다.

일을 함에 있어서 참석을 해 줘야 하는 게 일하는 사람들을 힘내게 하는 것인데....

 

 

축구 시합을 마치기 전에 운동장을 떠나 집으로 왔다가..

6시 경에 포항에서 체육대회에 참석한 선배언니와 함께 해운대 있는 선배네 찻집에 가서,,,

늦은 시간까지 얘기하고,,,

집으로 와서도 이야기 꽃을 피웠다.

우리 동기회의 문제가 무엇일까~?하고 의문을 제기하고,,

선배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아~ 하는 생각을 하였다.

 

물론 불만을 속으로 갖고 있었다.

나도 사람인지라....

 

어제밤에 아! 하고 깨달음이 있었다고 해도,,

그 전에 궁시렁거린 얘기들 때문인지..

오늘 아침 배달온 묵상글에서 이런 글을 발견한다.

 

 

 

성실한 사람은 많은 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렇지 못한 사람이 말이 많은 이다.

말보다는 성실로 자신을 무장하고 대변하라.

-F.제나인-

 

 

 

이렇게 한번씩 나의 엷은 소견에 일침을 놓아주는 글이..

고맙고 감사하다.

 

말이 필요없을지도 모른다.

선배언니의 말대로 재미가 있는 동기회를 만들도록 노력을 해야하고,,

동기회 일을 하면 누구 한 두명에게 국한된 사람이 아니고,,

모두에게 열려있는 사람이 되어있어야 한다는 말에...

나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된다.

 

누군가들은 어디에서나 챙김을 받기를 원한다.

너도 나도,, 말이다.

동기회에 나와서도 챙김을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다.

말 한마디에도 정을 쏟아서 해라는 얘기였다.

 

하루라도 더 산 사람이 달라도 다른,,,

그래서 이래 저래 많이 생각을 하게 했다.

 

어디에서든 배울 수 있고,,

어디서든 배울 마음 자세가 중요하다고,,본다.

 

 

친구들이 오지 않았음을 투덜거릴것이 아니라..

친구들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을 해 보자~~

일단 그래보자~~

동기회 일을 하는 동안만이라도 말이다.

 

 

햇살이 가득한 날이라고,,,

좋은 하루 보내라고 문자가 왔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순간 깜짝 놀랬지만 기분은 좋다.

그래서 나도 얼른 친구에게 일찍이지만 문자를 보냈다.

깜짝 놀라든 말든,, 하하

 

 

오늘 일요일,,

진례에 있다는 클레이 아크 박물관엘 가서,,

선배와 점심을 먹을 것이고,,

이사한 선물로 주겠다는 도자기 그릇을 받아올 것이다.

조원장에게 들러서 염색을 해야 하고..

엄마와 만나 저녁을 먹고 나올 예정이다.

 

출발하기 전에 기름을 넣어야 하고,,

참참참,,,

친구가 빌려달라는 드라이브도 챙기자~~

김해로 들어가면서 전해 주기로 했으니까... 말이다.

 

햇살 좋으니까 세차도 오랫만에 하자~~

해야 될 횟수가 정해져 있는데..

이러다가 다 못채우고 일년이 가게 생겼다.

ㅎㅎ

 

 

삶의 방향키는 내가 잡고 있어야 한다.

그것을 놓았을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내가 책임을 져야한다.

그런데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땐 나의 잘못보다 타인의 잘못으로 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 역시 그런 사람 중의 하나이다.

나 역시 평범한 소시민이기에...

그러나 그래보아야 나에게 덕되는 일 또한 없다.

없더라...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는 말이다.

내가 사는 일에는 그래야 한다는 것을 배우며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 나이에 말이다.

 

 

햇살이 환하게 퍼지는 날입니다.

금요일 하루종일 내리던 비가 언제 멎었냐는 듯이 말입니다.

언제 눈이 내렸냐~? 하듯 말입니다.

 

여러분이 계신 곳도 그러합니까~~?

 

햇살만큼 눈부신,, 그래서 반짝거리는 하루 만들어 가시고,,

행복한 동행이 되는 날이 되시길,,,

바 라 며,,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Happy E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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