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1-11-11(화) 일기

리즈hk 2011. 11. 1. 08:29

10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고,,

모든 성인의 날인 11월 1일을 맞이하였다.

새로운 마음으로 한달을 또 의미있게 보내야겠지~~

하고 다짐을 해 본다.

11월은 좋은 일보다 의미있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이루어지고,,

그래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39살인 그녀는 당차고 야무지다.

나는 그녀를 보면서 나를 돌아보는 작업을 지난 2주동안 했다.

조용하면서도 힘이 있고,,

힘이 있는 듯 하면서도 여린,,,

그런 그녀는 내가 배울점이 참으로 많다.

내가 그 나이에 갖지 못한 긍정이 있다.

그래서 부럽기까지 하다.

 

어제 그녀에게 그런 얘기를 했다.

나도 당신 나이에 나같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서로에게 무엇인가 도움이 되고 의지가 될 수 있는 관계가 된다는 것은,,,

서로에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에 말이다.

 

 

다시 전쟁이다.

삶은 치열하지만 치열한 가운데 사랑도 느끼고,, 열정도 느끼고,, 간절함도 느끼고,,

애잔함도,, 아픔도,, 즐거움도 기쁨도 행복함도,, 슬픔도,,

때론 절망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 안에서 나름대로의 길을 만들어 두어 그 길을 걸어가면 될 일이다.

그것이 설령 골목길이라고 해도

구불구불한 산길이라고 해도,,

곧바른 길이라고 해도,,

비탈길이라고 해도..

...

...

 

굽은 길은 바른길로 만들면서 나아가면 되고,,

바른길이 때론 아니다 싶을 경우엔 구비 구비 돌아가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많이 여유롭다.

몸도 마음도 시간도,,

진작 이렇게 할 것을,,

 

 

 

머리 염색도 해야하고,,

펌도 해야하는데...

짬을 내야지~~

 

금요일엔 서울에 갔다와야 하고,,

11월의 첫주는 이렇게 분주할 것이다.

분주한 가운데 할일 제대로 하는 사람이 되자~

 

미루거나 밀어내는 일도..

거부하는 일도 말자~

일단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제대로 살펴보고 난 뒤에 할 행동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하지 않고,,

그저 아집과 본인의 판단으로만 사물을 보려하기 때문이다.

세상에 전문가가 있는 이유는 그래서라는 사실을 알기 바랄 뿐이다.

 

의심을 잘하는 사람들의 말투은

내 복이 그것밖에 안되나 보지~ 뭐,,

또는,,

그냥 그렇게 살지~ 뭐,,,다.

 

 

어제 모 과장님의 전화..

잘 지내냐고~~?

지하철에서 만나 일자리까지 알선해 준 나에게 그분은 가끔 전화를 한다.

나의 근황도 묻기도 하고 잘하라고 격려를 해 주기도 한다.

 

일요일에 뭐 했느냐는 질문에..

새만금/ 부안으로 답사를 갔다왔다고 했더니...

산에는 못갔겠네~~ 하신다.

 

띠웅~~~~

???

 

이렇게 말이란 황량하다.

 

 

 

어제 엄마와 긴통화를 하면서,,,

사람이 무섭다는 얘기를 했다.

동의하셨다.

 

나는 지금까지 이렇게 말했었다.

사람빼고 움직이는 건 다 무섭다고,,

 

나는 작은 살아있는 새우도 만지지 못하고,,

고양이,, 강아지 조차 피해 달아나는 사람이니...

주변에 움직이는 것들 중에 사람만이 안 무섭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이 아니라고 했었다.

나는 내가 그렇게 무서운 사람이 안되면 되는 것이라 여겼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 나이에 배워 알게 된다.

이건 정말 배우지 않아도 되는 일인데 말이다.

 

 

 

그래도 배우는 건 좋은거야~

내가 하는 일을 하려고 맘 먹은 게 재테크 공부를 시켜 준다고 하기에 시작을 했었다.

그 말은 틀리지 않았고,,

나는 지금도 배우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일이 고맙고 이 일에 감사한다.

 

내가 너무도 달라졌기 때문이다.

 

 

 

일기가 이상한 쪽으로 흘렀다.

 

오늘은 모든 성인의 날이다.

내 영세명인 엘리사벳 성인을 잠시 떠올리고,,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부합되는 삶을 살고 있는지~?

한번 돌이켜 볼 날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한지 언제인지요?

수시로 한다고 했다고 생각하는데..

곰곰 따져보면 한참 시간이 흘렀더군요~

오늘은 만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화요일 되시고,,

일교차가 심한 날이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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