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3-11-11(목) 일기

리즈hk 2011. 11. 3. 07:36

시간 남짓 늦게 일어나도 되는 날이 고맙다.

무엇을 위해 그렇게 나를 볶았는지 모를 일이지만... 말이다.

 

오랫만에 통화가 되었는데.. 내 목소리를 알아듣지 못한다.

많이 편안해진 목소리에 순간 착각을 했단다.

그렇게 내가 편안해진 목소리로 전화를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자~

계속 나를 주시하고 있는 눈들을 위해 한층 더 조심하고 내 일에 열정을 다하자~

 

 

적은 가까이에 있다고 한다.

적은 가까이에서 나를 보고 있다고 한다.

아니면 적이 될 수 없다고 한다.

또 이 말에 오해를 하고 자신을 상대로 어쩌고 저쩌고 할 수 있을까 염려가 되지만...

그것도 그 사람의 몫이라 여기고 내 일기장이니까 내 맘이 쓰라고 하는데로 쓴다.

단지 한치도 그 사람을 지목해 쓰는 일기가 아님을 밝혀둔다.

이렇게 소심하게 된 이유가 있었다.

훗날,,

조금더 그 일에 편해지는 날이 오면 이 장에다가 풀어놓게 되지 않을까 한다.

 

11월에는 시기 질투에 조심하라고 한다.

울 신부님이 아시면 큰 일이 날 일이지만.. 철학관이라는 곳에다 내 모든 것을 내어놓았더니 하는 말이었다.

무엇으로 시기 질투를 받을까?

또 나는 학과같은 사람인데 돼지처럼 살아라고 하는데... 어떻게 사는 게 돼지처럼 사는 것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별 답이 없다.

솔직한 내 심정은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그래야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도움이 되고,,

내가 하는 일에서 덜 상처 받는 일이라고 하니 무시할 수 있는 것도 또 아니다.

 

삶은 1+1=2라는 공식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설명을 하셨다.

맞다. 그것은 맞는 말씀이다.

수학을 전공한 나지만 그 논리는 삶에 적용되는 건 아니다.

 

1% 실행하면 100% 이루어진다고 했다.

사실 그런 일이 세상엔 널려 있다.

아니 더 얻게 되는 일도 있다.

내 맘이 여유로워지만 가능하다는 것도 일을 하면서 느끼며 알게 된 일이다.

세상에는 고운 말이 주는 상처가 더 클 때가 있다는 것도 일을 하면서 알게 된 것이듯이 말이다.

 

젊음은 당차다.

당참 안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게 고맙다.

내 아들도 그렇게 당찬 젊은이로 자랄 수 있기를 바라며,,

무엇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는 스스로 판단을 해야겠지만..

경청하는 자세를 가질 수 있는,,,

현대인의 덕목이라는 아니 가장 부족한 `경청`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으면 한다.

 

듣는 것,,,

그것이 소통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듣지 않으려는 아집은 버려야 세상의 도움을 받으며 살 수 있다는 사실,,,,

이제는 절실히 느끼고 안다.

 

 

일기가 무겁다.

날씨가 흐리고,,

어제 몇 달만의 라운딩으로 온 몸이 무거워져서 일기도 무거워졌나보다.

ㅎㅎ

 

 

얼른 통통거리는 스카이 콩콩이 되어야겠다.

 

내일이 기대되는 오늘이다.

엄마의 시상식이 있는 날이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경청하는 하루 만들어 가시고,,

건강 챙기시길 바 라 며...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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