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9-11-11(수) 일기

리즈hk 2011. 11. 9. 07:54

주말에 비가 내리더니 여전히 날이 흐리다.

흐린 마음을 뽀송하게 해 줄 일들이 내 앞에 산재해 있음을 감사한다.

 

일이 있다는 것,,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감사할 일이다.

사무실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분들이 많다.

60이 넘어 영업을 한다는 사실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그것도 너무도 당당하게 말이다.

한마디로 멋진 일이다.

 

요즘 나에게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문서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는 경우가 많다.

지번만 있으면 토지이용계획확인원을 열람하여 알아봐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래전에 문의했던 것에 대해 당시엔 일단 개발이 안될 소지가 높은 땅을 샀다는 정도로 끝냈다.

얼마전에 우연히 노트에서 떨어진 그 서류를 보니까 말도 안되는 상황인 것이고,,

그것도 약속한 내용을 2년이 넘도록 불이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사람들은 순간에 선택을 한다.

순간의 선택은 그 순간엔 모른다.

그러나 알고 난 그 순간에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가 2년 남짓 일을 하면서 파악해낸 사람들의 습성이다.

물론 나에게도 그런 성향이 있었을 것이다.

지금도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세상엔 완벽한 마음은 없는거니까...

 

` 믿는 것은 강하게 되는 것이고,,

 의심은 에너지를 빼앗아 가는 것이다`

에너지를 빼앗기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믿는대로 된다는 신념,,

믿음은 힘이다는 사실을 오늘도 잊지 않고,,

매진하자~

 

이곳 저곳으로 뛰어다녀야 하는 날이다.

힘이 넘쳐나는 일이니 피곤도 물리칠 것이다.

삶의 엔돌핀을 주는 일이 있어 행복하다.

 

어제 받은 문자 한통에 살짝 한 귀퉁이가 얼얼하지만..

어제 받은 전화 한 통에 또 멍~해지지만,,,

이것도 지나간다는 사실을 알기에

나는 내가 좋다를 외칠 수 있는 것이다.

 

 

 

흐린날입니다.

비온뒤라,,, 입동이 하루 지난 오늘이라 바람이 조금은 찬 듯합니다.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라고,,

건강 챙기시길 바 라 며~~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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