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참 행복한 날이었다.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날이었고,,
그 마음이 돌아와 나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다.
감동이라는 것은 큰 것에 좌우되지 않는다.
사소한 말 한마디에..
지나가는 듯한 손끝 하나에도 감동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줄 수도 있다는 얘기다.
누구에게든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데 삶은 국한된 사람이 되기를 종용한다.
그대와 나는 아는 사이니까...
이렇게..
당신과 나는 모르는 사람이니까..
저렇게...
지난 일요일(15일)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고 전화를 하니 `알았다 빨리 갈께..` 하였다.
만나서 하는 말이..
지금까지 약속을 하여도 나를 기다려 준 사람은 너가 처음이었다고,,,
기다리게 안 한 사람도 너라고,,,,
뛰어오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다고,,,
고맙다고,,
10분 남짓이 누군가에게 참 소중한 시간이 되게 해 준 것,,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어제밤,,
편안하게 이런 저런 얘기로 수다를..
언제나 그렇지만 그 시간은 나를 위한 시간이다.
들어주고 맞장구 쳐 주는 친구가 있어서 나는 많이 많이 행복했다.
오늘 아침,,
집안이 어수선한 것을 보며,,
맘이 아프다.
나는 샤워를 하고 화장을 하면서 정작 내가 기거하고 있는 이 곳은,,,
대충 대충 만들어 놓는다.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게으름쟁이가 되어버렸는지?
하다가 근본적인 해결은 내가 하지 않았음을 느낀다.
그 버릇이 그렇게 만들어져 버린,, 굳어져 버린 일들은 내가 잘 하지 않는 일로 되어버린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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