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2-02-12(목) 일기

리즈hk 2012. 2. 2. 23:06

긴하루였다.

노래 제목이었던 것 같다. 긴하루~~

 

30년 너머 만에 온 추위라고 난리다.

얼굴에 다가오는 바람이 다른 날과 다르다만..

걷는 시간이 길지 않는 관계로 춥다 느끼다 금새 따뜻함 속으로 들어가니..

추운 줄도 모른다는 게 맞는 말이다.

서울에 있는 아들들이 염려가 될 뿐이다.

나야 운전을 하고 다니니까 문제가 없지만...

아들들은 아니기 때문이고,,

눈이 내리고 얼었고,, 보이지 않는 빙판이 무섭다고 하니,,,

염려가 아니될 수가 없다.

그래도 어쩔 도리가 없는 것도 알면서 이런다.

이게 부모마음이겠지~~

 

이사 날짜가 나왔다.

한달 남짓 남았는데...

벌써 가슴이 답답해 온다.

정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더 그럴 것이다.

 

주소를 바꾸어야 하고,,

변경할 것들이 너무도 많다.

이삿짐 센터도 알아봐야 하고,,

견적도 내야 하고,,

생각만으로도 @@@@@ 한다.

ㅎㅎ

 

그래도 닥치면 다 해 낼 것이고,,

해야한다.

잘 해 낼 것이라고 믿고 있다.

 

지금 블로그에다 엄살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누군가가 등을 쳐 주면서 잘 할 수 있을 꺼라고 격려해 줄 것 같아서 말이다.

이렇게 나는 철이 없다.

ㅎㅎ

 

바쁜 가운데 일처리를 신속하게..

또 오랫만에 두 선배를 만나 아주 행복했다.

우연히 오는 일들에서 감동을 느낀다.

세월이 지나도 이런 기운들 속에서 살고 싶다.

 

상식을 벗어나지 말라고 한다.

모든 일에는 말이다.

나역시 그 상식안에서 살아왔고,,

살아갈 것이다.

 

그러나 내가 일을 하면서 알게된 사실은,,

상식은 자신이 유리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가장 평범한 것도 자신의 일에 닥치면 달라지더라는 것이다.

왜곡이라는 말이 나온 이유를 자동으로 알게 된다.

 

몰라도 되는 사실을 알아가는 것은 별 유쾌하지 않다.

두껑을 열어보면 그 안의 마음들이 보일때,,, 허탈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일은 행복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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