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8-02-12(수) 일기

리즈hk 2012. 2. 7. 22:51

어제는 오전 근무만 하고,,

회사 전체가 롯데시네마로 가서 영화를 보았다.

세상엔 가끔 덤이라는 것이 있는데.. 어제가 그런 날이었다.

일이 잘 되니 이런 일도 있다.

고마운 일이다.

하루만에 소진을 시킨 공로 덕분이지만 말이다.

주말이 끼어있긴 하였지만...

하루만에 이루어진 결과였다.

 

부서식구들과 커피 콜라 팝콘을 사들고 삼삼오오 자리를 잡고 `댄싱퀸`을 보았다.

우리네 사회상을 그대로 반영하는,,

꿈을 위해 사는 삶이,,

그래서 작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6도란다.

헉~

나는 운전을 하고 다니니 추워도 그만이지만..

예년과 같은 기온이 되기를 바란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으로 인턴을 나가게 된 울 둘째...

춥지만.. 잘 다니길 바라고,,

자신의 능력이 얼마만큼인지 확인하는 시간이 되고,,

그 시간을 통해 나 자신의 부족한 면을 알기 바라고,,

알게 된 사실을 토대로 더 열심히 연마하는 그런 녀석이 되어주면 좋겠다.

말 안해도 할 일 알아서 해 주는 두 녀석이 있어 나는 행복하다.

두 녀석의 깊은 형제애가 질투가 날 정도지만..

그래서 고맙고 감사한다.

 

 

햇살이 방안 가득 들어오고 있다.

눈이 부신다.

블라인드를 올리니 다른 세상이다.

눈부심~

 

눈부심에 눈이 멀었다.

먼 눈을 들어 바라보아도,,

이미 보이지 않는다.

 

나는 이런 상황으로 보이는대도 보이지 않는다고 고집하는 것은 없는지?

햇살이 나에게 큰 교훈을 안겨주는 아침이다.

 

나를 돌아보고 다독이고 격려하고 ..

이런 시간이 많이 많이 필요한데...

나를 돌볼 시간 여유가 자꾸만 일에 빼앗긴다.

황폐해져가는 것을 느낀다.

예전에 내 남편이 그랬던 것처럼,,

많은 직장인들이 만나고,, 느끼는 기운일 것이다.

 

나도 어느듯 2년의 세월을 쉬지 않고 달려왔다.

평생 일을 해온 사람과 비교가 안되겠지만..

그동안 탐관오리만 하던 백수가 대단한 발전이다.

울 엄마는 내가 대견하다고 하고,,

울 아들들도 엄마가 자랑스럽다고 하였다.

친구들한테도 그렇게 말한다고 했다.

얼마나 뿌듯하던지~~?

 

내 아들이 나를 감동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더 힘을 내어 일하고 즐겁게 지내는지도 모를 일이다.

 

몸이 아프다.

지난 주말부터 몰려온 피곤?

모르겠다.

시들거리는 것을 보니 갱년기인지도 모를 일이다.

서글프지만... 하하

 

그래도 일어나 준비하고 나설 채비를 하는 것을 보니 아직은 견딜만한 모양이다.

짬내서라도 병원엘 들러야겠다.

왜 그러는지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서울 부산,, 체감온도가 장난이 아니다.

 

모두 모두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며,,

요 대목에선 굳이 쓸 필요가 있나 싶다.

왔다가는 분들이 없으니 말이다.

 

암튼 늘상처럼 쓰자~~

 

 

행복한 하루 만드시고,,

수수한 하루 되시길,,,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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