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2-02-12(일) 일기

리즈hk 2012. 2. 12. 11:48

일기가 오랫만이다.

쓰고는 밀어두고 비공개로 올리는 것이 잦아지더니..

요즘은 아예 쓸 생각거리도 없다.

그만큼 무심하게 하루 하루를 보낸다고 보면 되나?

일이 주는 단점이기도 하다.

일 덕분에 내가 느끼고 알게 되는 것이 많지만..

내 정신 건강엔 조금은 등한시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사색을 한다던가.. 책을 읽으며 머리를 식히곤 하던 ..

묵상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일에도 소홀함을 보이고 있다.

알면서 자꾸 자꾸 뒷걸음을 치는 것은... 나의 문제다.

 

매일이 긴장의 연속이고,,

그 긴장이 주는 기운이 나를 들어올리는 역활은 하지만...

일기조차도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지 않고 있다.

 

정신적인 것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피로도 이유가 되고 있다.

그렇다고 그것을 회피하거나 회피할 수도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어제는 연화리로 드라이브를 갔다.

내비가 알려주는대로 안가다가 결국 한바퀴 삥~ 돌아 도착을 하였다.

가끔은 내가 아는 것과 현실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작은 포구를 돌아보고

찾아들어간 소풍이라는 커피집에서 오랫만에 간질거리는 듯한 시간을 보냈다.

햇살은 따스하고,, 바깥은 한가로와 보이고,,

나는 맛있는 커피와 치즈케잌을 앞에두고,,,

현재와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진다.

손에 들려진 책이 있었다면 아마 시간을 잊고 앉아있고 싶었다.

책이 없어도 그러고 싶었지만....,,

 

 

내 마음과 상대의 마음이 똑같을 수는 없다.

해묵은 일이 즐거움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어제의 일이 뜨악함으로 다시 다가올 때도 있다.

 

 

오늘 아침 일요진단 부산을 보다가...

결국 시청자 게시판에다가 글을 올렸다가.. 등록은 하지 못했다.

이미 벌어진 일이고,, 그 벌어진 일에다가 토를 단다는 게 나도 유쾌하지 않아서다.

그런데 출연진들,,, 정말로 답답했다.

적어도 대략적인 일들은 인지하고 출연을 해야지 본인이 알고 있는 얇팍한 지식으로 한시간 남짓을 보낸다는 것이 안타깝기 그지 없었다.

적어도 인터넷으로라도 살펴보고 출연을 해야 하지 않나?

나의 편협한 생각이 시청자들을 우롱한다는 생각은 왜 하지 못하는지?

 

졸속같은 방송은 물렀거라~~~

속으로 외쳐본다.

 

 

-아침 나절에-

 

 

 

일요일 12시에 공개 강연이 있다는 얘기를 지난주에 들었다.

그래서 꾸역꾸역 기다렸다가 보았다.

아~~

이런 방송도 하고 있었구나..

최인철 교수의 강연,,,

느낌을 적다보면 오늘 잠은 잘 수 없을 것 같기에..

한시간 늦게 자라는 말에 공감을 했다.

 

아침 뉴스 틀어놓고 듣고,,

집에 돌아오면 아이골프 체널에 고정하거나 돌리다가 보고 싶은 영화가 걸리면 그냥 보는,..

그 정도였는데...

다시보기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자야겠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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