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31-03-12(토) 일기

리즈hk 2012. 3. 31. 09:31

일기쓰기에 인색해진 요즘이다.

물론 바쁘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더 바빴을때도 그러지 않았다.

일테면 핑계다.

핑계..

 

핑계는

상대를 배려하려는 의도에서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아니라면 아주 무책임한 것이다.

 

이정도 사니까...

그것이 핑계인지 아닌지도 구분이 가고,,

설령 그 순간엔 몰랐어도 지난 행동을 관찰하게 되면 단번에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절대 좋은 기분은 아니다.

배려라는 단서가 붙더라도 말이다.

 

3월은 참으로 바빴던 달이다.

개인적으로도 회사적으로도...

 

홍콩을 다녀온 것은 잘한 일이다.

3월의 마무리가 잘 되어서 아주 유쾌하다.

주말이 지나고 출근을 하면 나는 또 한번 축하를 받아야 하니 기쁘지 아니할 수가 없다.

그래서 또 더 열심히 일에 매진해야 한다.

 

 

선거철이다.

길거리가 온통 부산스럽다.

시끄럽다.

사무실에서도 공포의 마이크 소리가 끊이질 않더니

토요일인 오늘도 벌써 몇 차례 웅성거리며 지나가는 듯하다.

 

조용히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은 없나?

없으니까 저리 하겠지~~

열흘만 참자~

하하

 

 

속이보이는 영업을 하는 사람을 보면 안스럽다.

어제 다르고,, 지금이 다른 그런 방법은 길게 가질 못하는데...

그리하는 사람을 보면 안타깝다.

 

솔직히 그것이 상대에게 도움이 되는 게 먼저여야 하는데..

당장 자신의 건수에 급급해 하는 FC는 배제하고 싶다.

 

나는 보험에 대해 모른다.

모르니까 제대로 알려줘야 한다.

적어도,,,

그런데 그러는 경우는 없는 듯하다.

서류작성에 필요한 문서요청만 급하다.

 

11개월 납입하다가 해약을 한 적이 있었다.

어느 여름 해약을 하면서 반도 안되는 돈을 돌려받으면서 얼마나 억울했는데...

어제도 이런 저런 얘기끝에 마감이라 한건이 부족하단다.

어쩌란 말이냐~~?

난 아무리 뭐라고 해도 친구라고 해도 친하다고 해도,,

할 마음은 닫혀있는데...

지난 해약건에 대해 군소리다.

그렇게 해약하려는 사람 건은 접수도 안한다는 식이다.

짜증이 났고,, 해서 너의 설명부족이었다고,,

내가 이해한 부분에 대해 설명을 하였다. 

(매달 지불하는 금액을 20년이나 납입하고 10년이 지나 연금으로 같은 금액을 수령한다고 해 놓고,,)

그랬더니 돌아온 얘기인 즉슨,,,

물가상승 대비하에 지급한다니...???

순간 화를 내고 말았다.

제대로 설명을 하지 않고 이제와서 무슨 소리냐고,,?

그랬더니 바쁘다며 전화를 끊잖다. 헐~~

 

영업의 기초는 신뢰다

기초가 깨어지고 나면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고 해도

그 사람과 그 회사와는 거래를 할 수 없을 것이다.

 

나도 영업을 하는 사람이니

이런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소함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나를 키우는 일이 최우선이다.

내가 모르면 상대에게도 제대로 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홍콩에 갔더니 문의가 얼마나 많은지~?

이러저러한데... 어떤거냐고?

1년 반 전에 갔을때는 신참이었고,,

이제 자신들이 느끼기에 내가 전문가의 모습으로 다가오니 물어온다.

지번도 알려주고,,

이건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등등

 

고맙다.

나를 그렇게 인정해 주는 사람이 늘어간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나는 회사에 감사한다.

일을 할 수 있게 해 줘서,,

안심하고 일을 하게 해 줘서,,

그리고 일 덕분에 몸과 마음도 건강하게 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옆에서 도닥여주는 주변사람들 덕도 크다.

그래서 고맙다.

 

혼자 살아내는 것 삶이라고 하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삶이라고 여긴다.

더불어 잘 살겠다고 고집하다 보면 불협화음이 생기는 것 같다.

혼자의 삶이 온전해질 때 더불어 살아지는 게 아닌가 싶다.

 

일기가 이상한 쪽으로 흘러버렸다.

어제 그 기운이 크게 남았더랬나 보다.

 

전체를 비난하기 위한 말이 아님을 밝힌다.

한사람의 영업 방식을 탓하는 것이니 오해 말기를 바란다.

 

 

3월의 마지막 날이다.

어젠 하루종일 바람과 함께 봄비 같지 않은 비가 내리더니 아침 햇살이 들어와 잠이 깼었다.

 

이제 준비를 해볼까?

시간이 많이 지났다.

 

사진 정리하고,,

일기를 쓰다보니 말이다.

 

아!!

크게 기지개 켜고 

오늘 마무리 잘하고,,

4월의 시작도 멋지게...

 

 

여러분의 나날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기를 바라며~~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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