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3-04-12(화) 일기

리즈hk 2012. 4. 3. 08:55

보채지 않으니까 이상하다

마음이 바뀌면 그렇게 달라진다고 하지~

나는 그게 겁이 나는거야~

 

달라짐..

삶을 뒤바꾸어 놓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기에~

 

어제 하루종일 안절부절..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시시한 일에 매달려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나를 발견,,

한심했다.

오랫만에,, 정말 오랫만에 나에게 실망했던 날이다.

 

진정 나는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곰곰 생각해 보았다.

결론은 하나다.

안다.

알지만 실천이 안될 뿐이다.

 

 

골프연습장에 가서 쉬지 않고 한 박스 치고 나니 바람이 몹시 부는 날인데도 땀이 난다.

땀,,

흘려야 정신 건강에도 좋은 모양이다.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마음을 다하면 다할수록,,

어긋나는 일이 있다더만 꼭 그런 모양이다.

 

혼자 있는 게 어색해서 이리 저리 문자를 해 보았지만...

결국 내 맘을 알아주는 이는 가까운 친구뿐이다.

없는 시간 쪼개어 얼굴 보고 집까지 데려다 줘서 편히 왔다.

 

사소함에 감동하는 나인데..

그 사소함에 인색한

얘기해도 변화되지 않는다면..?

서글픈 일이다.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일이 있다.

누구도 할 수 없는 나만이 해결을 할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무섭다.

두렵다.

화가 날때도 있다.

짜증도 나고,,

힘이 빠진다.

..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일 앞에 무력한 내가...

또 기가차는 일이 발생한다.

왜 난~?

이런 생각이 꼬리를 무니...

잠을 잘 수도 잠이 오지도 않는 날이 많다.

 

일은 잘한다고 칭찬을 받고,,

우수사원으로 선정되어 축하를 받고,,

매출이 많은 사원을 대상으로 독도 여행도 가야하는데...

그리 기쁘지 않은 것은~
내 속안에 든 일 때문이다.

 

그래도 기쁜 표정으로 하루 하루를 살고 있다.

 

내일은 친구들과 라운딩이 있는 날,,,

바람이 많이 부니~ 염려가 되긴 한다만,...

그래도 벌써 설레고 있다.

언제 설레었던가? 하고 스스로에게 물었던 적이 있었는데...

있다. 이렇게..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을때 말이다.

 

일을 할 때와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할때는 설레는구나~~

잠시 잊고 지냈다.

다시 한번 나를 되돌려보는 일에 열심해보자~

 

오늘의 즐거움을 위해 내일은 더 열심히...

내일의 즐거움을 위해 매일 매일을 열심히 살아야 한다.

그렇게 하고 있는 나...

고맙다.

 

감사한다.

 

 

염색을 하고 기다리며,,,

아침에 쓰다만 일기를 이렇게 이어서  쓰고 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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