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4-04-12(수) 일기

리즈hk 2012. 4. 3. 21:51

점심 예약을 해 두었는데..

사무실로 산수유를 팔러 온다고 그냥 사무실에 있으란다.

우수사원으로 선정됨을 축하해 주었기에...

점심을 사기로 하여 예약을 해 두었기에 우리 부서는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사무실을 나서기 전에 산수유 젤을 먹으면 바로 반응이 있을 거라고 하며 한포를 먹으라고 해서 먹었다.

잠시 후~

정말 온 몸이 아프고 가렵고 벌겋게 달아오르는데... 난감 그 자체였다.

식사를 하고 먹어야 하는데 반응을 보여주기 위해 그랬다는데..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이걸 사서 먹고 싶단 생각은 전혀 안들었다.

자기전에 한 포를 먹고 자면 순환을 도운다는데...

모를 일이다.

 

어제의 하이라이트는 이 산수유가 아니다.

예진 수라상이란 식당에 예약을 하고 갔었는데...

음식이 값에 비해 너무 부실하다며 한마디 하였더니..

주방에서 바로 짜증섞인 목소리가 들린다.

처음엔 우리를 향한 얘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무어라고 하는지는 판단이 안되었는데.....

분명 우리를 보고 하는 소리 같아서..

서빙하는 분을 불러다가 물었더니.. 참으라고 한다.

츠암나~~

돈을 내고 밥을 먹는데...

음식이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나와 한 마디 할 수도 있는데..

그 소리에 짜증과 고함을 지르는 주방아줌마의 태도는 납득이 가질 않는다.

 

주인은 실종인지?

아님 주인인데 주방 아줌마인 척 하는지~? 모를 일이다.

그정도면 적어도 누군가가 와서 미안하다는 내지는 뭐가 불편하느냐고 해야 옳은 일이다.

그래야 다음도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부족한 반찬을 더 달라고 하면 한번도 그냥 갖다주는 적이 없고,,

꼭 한마디 하고 갖다 주었는데..

그래도 그곳에서 먹자는 차장님 때문에 갔었는데...

허걱,,,

 

양정에 위치한 예진 수라상은 다시는 갈 곳이 아니다 여겨진다.

앞으로 누군가 거기 간다면 이러저러하니 가지 말라고 할 것 같다.

산수유 먹고 몸도 지글거리는데.. 아줌마의 2탄은??..

암튼 사무실에서 밥 먹는 것을 먹을 것을,,, 하고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근데 왜 온몸이 빨갛게 되며 아프고 가렵고 후끈거렸는지 지금도 모를 일이다.

이런 반응을 느끼면서까지 그것을 먹고 싶지 않았다.

아픈 곳에 반응을 보인다고 했는데....

난 온몸이 아프단 말인가?

지금도 옆구리부근은 따끔거리는 게...

아직도 빨간 자국이 남아 있다.

 

감기 기운이 있어서

홍콩에서 사온 내 오랜 친구같은 감기약 한 포를 마시고 잠자리에 들었다.

물에 타서,,, 먹는 감기약~

그래서인지 조금 쉽게 잠들었던 것 같다.

 

 

 

오늘도 행복하게 보낼 것이고,,

친구들과의 라운딩이 즐거울 것이다.

그것만 기억하자~

 

 

 

나를 정리하고,,

나를 다독거리는 나를 만난다.

고맙다.

이런 나를 여전히 나는 사랑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사랑을 할 것이다.

맘에 안드는 일을 해도,,

맘에 드는 일을 해도,, 말이다.

나는 나일뿐이다.

 

 

사랑한다. 리즈야~

그래야 누구라도 사랑할 수 있다지 않는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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