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보다 중요한 일을 먼저 하라고 내 입으로 말을 하면서,,
정작 나는 그렇게 보내고 있는지 곰곰 생각해 본다.
요사이 정말 아니다 싶다.
내 일은 마지막도 아닌 끝이다.
아예 돌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이렇게 눈에 띄는 블로그에서 조차 말이다.
일에 매진하는 내 모습도 멋지고 좋다.
그렇다고 내가 없으면 내 일이 존재하는가 말이다.
그런 생각이 불현듯 들면서,,,
컴을 켰다.
솔직히 말하면 헬스장엘 가려고 옷을 입었다가 요사이 뭔가 모를 찜찜함에
그랬다.
이거였다.
컴을 켜는 일조차 시들해지는 나를 본 것이다.
일어나면 제일 먼저 컴의 파워를 누르고,,
커피를 내리고 뉴스를 켜 놓고 왔다 갔다 듣고 귀에 들리는 뉴스가 있으면 잠시 멈추고,,,
커피 한 잔을 컴 앞에 놓고 일기쓰기를 시작한다.
오늘 할 일을 정리하고,,
가끔은 어제 일에서 반성할 것도 하고,,,
그렇게 돌아보고 나아가는 작업을 이 자리에서 하였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모르겠다.
일기를 쓰는 게 어느새 불평불만을 늘어놓다가 비공개로 올려두는 게 잦았다.
내 감정표현이 많아서 그랬던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하루 하루는 무의미하다고 여겼는데..
이 무의미한 작업들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스마트폰으로 해야할 것들이 많아져서 그런 경향도 있다.
숨노트가 그것이고,,
그렇다고 지금까지 내 버팀목이 되어온 이 공간을 팽개칠 마음은 없다.
내 하루를 여기서 열고 시작하였는데 그럴수는 없다
유월이다.
한해 시작이 엊그제였는데... 벌써~~~
정신을 가다듬을 시기가 도래,, 다시금 시작한다는 의미로 출발해보자~
돌아보니 이러하다.
일에 묻혀 살다보니 사람도리는 물론 블로그에게 조차 사람도리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안하다만 어쩔수 없다고 아우성이다.
언제부터인가 주변에서 운동을 권했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계속 미루었다.
많은 사람들이 등록을 해 두고는 제대로 사용하질 못한다는 말들을 듣다보니 더 그랬는지도 모른다.
퇴근후 운동을 하겠다고 골프연습장 등록을 해 놓고도 몇 차례 가질 못했다는 것도 알고 있는터라...
몸이 아플때~
작년과 다르게 두배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것을 몸이 말해주었다.
해서 운동의 필요성을 스스로 느끼고,,
단순히 산행을 하고 골프라운딩을 하는 것으로는 아니다 싶었다.
그래서 아파트 헬스장에 등록을 하였다.
한달에 한번을 하더라도 하면서,,,,
첫 날 등록을 하고 트레드밀에서 40분을 걸었다.
땀도 나고 다리도 땡기는 듯 했지만 좋았다.
집에 돌아와 생각하니 아무래도 저녁엔 힘들 것 같아서,,,
알람을 한시간 앞으로 변경했다.
그렇게 나의 헬스는 시작되었다.
처음이라 아직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몰라 그저 걷기에 몰입하고 있지만..
어깨가 아픈 탓에 근력운동은 미루고 있지만...
점점 체력이 늘어가는 나의 모습을 만날 것을 기대하니 행복해진다.
아파트 내 헬스장이라 가격도 착하고,,
멀지않아 좋다.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다시 옛날의 나로,,
모든 일에 열과 성을 다하던 나의 모습으로 되돌리고 싶다.
일에 매달려 살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내 시간,,, 내 일을 고수하며 보내야겠단 생각을 자주 자주 한다.
밤에 혼자사는 친구가 전화가 와서 새벽 4시까지 함께 해 주었다는 회사분 얘기를 들으며,,,
과연 누군가 야밤에 전화를 하면 나가줄 수 있을까?
또 야밤에 전화를 하면 나올 친구가 있을까?
답을 내리지 못한다.
직접 해보기 전에는,,,,
이렇다
우리의 삶은 답이 없는 것이다.
실행에 옮기는 일만 있는 것이다.
좋으면 좋다고 말해야 하고 싫으면 싫다는 표현을 해야 한다.
이말을 하면 어떻게 생각할까? 하면서 전전긍긍,,,
모두에게 천사표가 될 필요는 없다는 얘긴데...
모두가 그렇게 살려고 한다.
그러지 않으면 까칠하다면서 왕따다.
그게 무서워서 그러질 못하는 경우가 많다.
거절을 못하는 것도 한 예다.
못한다 못한다,, 어쩌지 하면서 거절못하고 받아들여 일을 망치는 것을,,
중도하차 하는 것을 많이 봐와서 그런지~?
자신의 능력은 자신이 제일 잘 알기에 천사표로 거절 못하는 일이 없기를 나에게 주문 걸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쓰잘데기 없는 얘기로 지면을 낭비했다.
문자를 보내도 답이 없어서,,
아프냐고 물었더니..
한국이란다.
오늘 꿈에 그니를 봐서 무슨 일이 있나? 했는데..
오늘밤 홍콩으로 돌아간단다.
울 둘째와 친구인 그니의 둘째 졸업하고 잠시 한국에 왔단다.
너무 일이 많아서 연락도 못했다고...
가끔 이렇게 꿈이란 녀석이 고마울때가 있다.
자리 깔아야 하나? ㅎㅎ
다육이 열심히 분갈이 중이다.
화분이 또 필요하네...
녀석들을 보면 의미가 생긴다.
삶에...
나도 다육이처럼 분신이 생기고 생기면 덜 외로울까?
아들들이 보고 싶어지면 그리움이 깊어지면 다육이 분갈이 할때처럼 하나 떼어다 놓고 싶어진다.
혼자 회사에서 출장을 간 대견한 우리 큰아들 성집이~
오늘 이스탄불에서 프랑크 프루르트로 간다는데...
여정이 편했으면 한다.
시차가 6~7시간씩 나던데... 고생 안하면 좋겠다.
물론 돌아와서 그렇겠지만....
흐린듯,, 바람도 많이 불고,,,
그런 날이다.
얼른 운동 갔다가 김해로 넘어가 볼까?
금요일 밤 늦게까지 함께 하다 왔지만 말이다.
행복을 주는 세잎 크로바(삼위일체대축일)를 생각하는 날 되시고,,,
은총 충만한 날 되시고,,
건강하세요~~
다녀가시는 모두에게 사랑을 전합니다.
하트 하트 하트,,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06-12(목) 일기 (0) | 2012.06.14 |
---|---|
04-06-12(월) 일기 (0) | 2012.06.04 |
25-05-12(금) 일기 (0) | 2012.05.25 |
05-05-12(토) 일기 (0) | 2012.05.05 |
01-05-12(화) 일기 (0) | 2012.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