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의 하늘을 상상하게 만드는 요즘입니다.
`아마 지금쯤 그럴테지~?` 하면서 말입니다.
학교에서 산행이 있어 짐을 들고 나가는 작은녀석..
토요학교도 빼먹고 가는 것에 솔직히 화가 나지만..
애써 참고 `잘 갔다와~~` 합니다.
잘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또 하루종일 혼자 집을 지켜야 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컴 앞에 앉아있는 것도 어느 정도지..
이 책 저책 들었다 놓았다 합니다.
이 방 저방을 왔다갔다 합니다.
티비도 켜 보았다가.. 커피도 마셨다가.. 냉장고도 열었다가..
실없이 웃고 맙니다.
내가 하는 행동은 내가 봐도 우습습니다.
내가 생각해도 한심합니다.
얼른 정신 차리게 찬물로 세수를 다시 한번 해야겠습니다.
아니다..
얼음물로 해야 정신이 번쩍날까~? ㅎㅎ
토요일이라고..
축~~ 늘어지지 말고..
새 한 주일을 위해 준비하는 날이 되도록.. 아자 아자 아자..
무엇부터 할까~?
우선 얼음물?에 세수부터 하고..
월요일에 있을 공부.. 예습을 좀 해 볼까~?
읽고 있던 책.. 몇 페이지라도 읽고..
밀린 다림질을 하자..
그리고 청소도~~
그리고 산뜻하게.. 우아하게 커피를 한 잔 마시자~~
그리고 조용히 생각하는거야~~
나를 위하는 길이 어떤 길이 있는지~?
나를 키우는 일이 어떤 것이 있는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또 무엇이 있는지~?
주말..
갑자기 할 일이 많아졌다.
그러니.. 갑자기 누워버리고 싶다.
이건 또 무슨 심뽄지..
`에잇~~ 그런 심뽀는 사라져라~~`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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