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으로 먹은 것을 소화를 해내지 못하고..
다 토해 내더니..
학교에도 못가고 도로 침대로 누워버린다.
우씨~~???
`학교를 안가면 어떻게 해~! `하는 소리가 나오려는 걸 애써 참는다.
아들이 아프다는데.. 난 학교 못가는 것에 대해서 화가나려하니.. 나 엄마맞어~?
어제 잔소리 한 걸 잠깐 후회를 해 본다.
그렇다고 할 말 안하고..
잘한다.. 잘한다고만 연발할 수 없지 않은가~?
오늘 아침에 이런 글이 메일로 왔다..
................
내가 생각해야만 하는데도 생각하지 않은 것과
말해야만 하는데도 말하지 않은 것
행해야만 하는데도 행하지 않은
것
그리고...
내가 생각하지 말아야 하는데도 생각한 것과
말하지 말아야 하는데도 말한 것
행하지 말아야 하는데도 행한
것
그 모든 것들을 용서하소서
젠드 아베스타
'페르시아 조로아스터 경전의 기도문'
................................
말해야 하는데도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면..
꼭 할말은 하라고 했다.
그래서 어제의 잔소리한 것을 후회하지 않겠다.
사실..
둘째에게는 관대하게 대하는 게 사실이다.
시험을 잘못 보았다고 해도.. 크게 잘못보지 않았다면.. 그냥 넘어가게 된다.
큰녀석 같았으면 아마 집안이 들썩거렸을 상황일텐데..
이것이 문제일까~?
이런 맘이 문제가 되는 걸까~?
오늘 이 점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한다.
2005-09-12인 오늘도..
여전히 마찬가지로 앞산은 안개에 쌓여있다.
건물 사이로 보이는 앞바다도 보이지 않는다.
어서 햇살이 고루 퍼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오늘은 다시 만다린을 시작하는 날..
내일은 출장간 남편이 오는 날..
괜히 맘이 바빠지는 오늘이 될 것 같다.
냉장고엔 아무것도 없는데...
어서 어서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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