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5-10-05 마음을 비우라고

리즈hk 2005. 10. 15. 23:31
마음을 비우라고 / 이해인 차창 밖으로 산과 하늘이 언덕과 길들이 지나가듯이 우리의 삶도 지나가는 것임을 길다란 기차는 연기를 뿜어대며 길게 말하지요 행복과 사랑 근심과 걱정 미움과 분노 다 지나가는 것이니 마음을 비우라고 큰 소리로 기적을 울립니다 ........................... 사는 건 다 똑같을진대.... 부자도 하루 세끼의 밥을 먹을 것이고.. 가난한 이도 하루 세끼의 밥을 먹어야 살아간다.. 무엇을 먹느냐~?에 달렸겠지만.. 그러나 살아가면서 적어도 가면은 벗고 살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바를 어디에선 건 당당하게 밝히며 살고 싶다. 뒤에서 궁시렁 댈 것이 아니라.. 앞에서 정정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 그랬다. 혼자 매를 맞았다. 소모임에선 그 일이 부당한 처사라고 그렇게 말하던 사람들이.. 정작 여러사람들이 모인.. 전체모임에선 꼬리를 내리고 내숭을 떤다.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냐는 듯~ 참 답답한 노릇이다. 이럴 때마다 사람들이 싫어진다. 적어도 오늘은 그러지 않으리라 생각했었는데... 내가 착각을 했나보다^^* 난 왜 늘 이렇게 착각속에서 사는지 모르겠다.. 이런 글은 `나만의 이야기`에 가둬 놓기로 했는데... 오늘은 드러내었다. 그래야 내가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래도.. 이 블로그를 방문하는 분들께는 죄송하다.. 속 내용은 여전히 밝히지 못하면서... 혼자 속을 끓이는 옹졸한 모습을 보이는 게.. 정말로 죄송하다. 그래도 용감해지기로 했다. ... 이 글을 올리고 나서 한참후에.. `해인`님의 글이 제 눈에 들어왔다. 마음을 비우라고 하신다.. 그럴려고 작정했는데.. 출장가 있는 `옆지`한테서 메일이 왔다.. `맘에 담아 두지 말라고~`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맘 먹었답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한결 맘이 편해집니다. 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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