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6-10-05 오늘 날아온 시^^*

리즈hk 2005. 10. 16. 20:53


그리움
바람도 이별하고  돌아서는 그사람 
한번도  가보지 못한 
저승의
바람처럼  차가운 뒷 모습
차마 바라보지  못합니다
해마다  가을이  오면
가슴안  영혼의   빈터에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향한  그리움으로 
후드득  잎이  떨어져  내렸습니다 
그래도  올  가을에는 
누구를  위해  기도를  합니다
높고  푸르기만한  하늘을 보고  
웃으렵니다
가슴이  터질때까지
행복한 순간들을 기억하며
호흡이 멈출 수  있게
효암
.....................
일흔이 넘으신 엄마에게서 메일이 왔습니다.
무심한 딸에게,, 
소식이 없어 섭섭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보내온 시입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가슴이 무너집니다.
그래도 애써 모른채 했습니다.
얼른 답장을 보내 드리고..
제 블로그에 시를 올려 놓겠다는 말만 하곤..
이렇게 엄마의 허락도 받지 않은 채 무단으로 올립니다.
엄마 용서하세요^^!

서문탁 - 웃어도 눈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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