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비우라고 / 이해인
차창 밖으로 산과 하늘이
언덕과 길들이 지나가듯이
우리의 삶도 지나가는 것임을
길다란 기차는
연기를 뿜어대며 길게 말하지요
행복과 사랑
근심과 걱정
미움과 분노
다 지나가는 것이니
마음을 비우라고
큰 소리로 기적을 울립니다
...........................
사는 건 다 똑같을진대....
부자도 하루 세끼의 밥을 먹을 것이고..
가난한 이도 하루 세끼의 밥을 먹어야 살아간다..
무엇을 먹느냐~?에 달렸겠지만..
그러나 살아가면서 적어도 가면은 벗고 살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바를 어디에선 건 당당하게 밝히며 살고 싶다.
뒤에서 궁시렁 댈 것이 아니라.. 앞에서 정정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 그랬다.
혼자 매를 맞았다.
소모임에선 그 일이 부당한 처사라고 그렇게 말하던 사람들이..
정작 여러사람들이 모인.. 전체모임에선 꼬리를 내리고 내숭을 떤다.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냐는 듯~
참 답답한 노릇이다.
이럴 때마다 사람들이 싫어진다.
적어도 오늘은 그러지 않으리라 생각했었는데...
내가 착각을 했나보다^^*
난 왜 늘 이렇게 착각속에서 사는지 모르겠다..
이런 글은 `나만의 이야기`에 가둬 놓기로 했는데... 오늘은 드러내었다.
그래야 내가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래도..
이 블로그를 방문하는 분들께는 죄송하다..
속 내용은 여전히 밝히지 못하면서...
혼자 속을 끓이는 옹졸한 모습을 보이는 게..
정말로 죄송하다.
그래도 용감해지기로 했다.
...
이 글을 올리고 나서 한참후에..
`해인`님의 글이 제 눈에 들어왔다.
마음을 비우라고 하신다..
그럴려고 작정했는데..
출장가 있는 `옆지`한테서 메일이 왔다..
`맘에 담아 두지 말라고~`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맘 먹었답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한결 맘이 편해집니다.
한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