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문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이 시원합니다.
이러다가 정말 가을이 와 버릴 것만 같은..
그런 기대를 갖게 만드는 밤입니다.
나름대로 이곳도 이미 가을은 왔지만~
우리의 가을과는 좀 차원이 다르지요..
쇼윈도에 걸린 여러가지 옷들이 가을을 알려 줍니다.
보이지 않았던 과일들이 새롭게 선보이며 가을을 알립니다.
바람도 가을을 알리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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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방에선 아들의 영국친구가 와서 함께 숙제를 하고 있고..
전 이 음악을 들으며 `까딱~~ 까딱~~` 거리고 있습니다.
그냥 노래에 맞추어 흔들거리게 됩니다.
님들도 까딱거려보시렵니까~?
전 밤 바람 쐬러 나갑니다.
가을을 나름대로 느끼겠지요^^!
동네 한바퀴를 돌며..
무시무시한 개들에게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개를 무서워함..)
그래도 그 무서운 개들의 반김?보다..
더 좋은 자연이 절 반기므로 나갑니다.
토요일 밤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져..
걸음걸이가 더 가벼울 것 같습니다.
즐거운 토요일 밤..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