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0-05 요사이 자주~

눈물이 난다.

 

책을 읽다가도 눈물을 흘리고..

연속극을 보다가도 찔찔거리고..

인터넷을 통해 접하는 뉴스를 보고 속상해서, 안타까워서 울고..

묵상글을 읽다가 감정에 북받쳐 울고..

그냥 혼잣말처럼 내 뱉는 내 말에도 울컥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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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타는걸까~?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다. 블로그하며 노느라.. ㅎㅎ

 

요즘 생활에 문제가 있나~?

요즘 행복이와 넘 친해져서 늘 새롭고 흥미로와서 살맛이 팍팍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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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내 감정에 홍수가 났나보다. ㅎㅎ

 

그런데..

이유없는 이 눈물이 싫지 않다.

이유없이 눈물을 흘릴 수 있음이 고맙다.

 

아직 내 감정이 메마르지 않았다는 증거이고..

살아있는 심장을 갖고 있다는 증거니까..(시멘트화 된 심장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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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끔..

상상을 초월하는 그런 말을 하는 아이를 만나면..

내 가슴이 철렁하고 떨어진다.

 

도대체 녀석들의 머리속에 뭐가 들어 있길래..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길래..

내가 상상할 수 없는 그런 무지 막지한 말을 내뱉을 수가 있는지~?

놀랍기도하고..

또 한편으론 무섭기까지 하다.

 

그런 무서운? 아이를

우리 어른들이 만들어 내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싸움도 일등.. 공부도 일등.. 얼굴도 일등.. 몸도 일등..

 

이런 사회풍토가 혹시 그런 마음이 없는 아이들로 만들어 가는 건 아닌가~?

잠깐 생각해 본다.

 

그리고 많이 반성한다.

 

 

 

며칠 전에 들은 초등 4학년이 했다는 말이 자꾸 귀에 맴돈다.

차마 글로 옮길수가 없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