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둘째가 일어나지를 못한다.
기침을 하고.. 머리가 아프고.. 한차례 토하기까지 한다.
일단 약부터 먹이고 재운다.
학교 가지 못함에 약간은 화(GCSE시험준비과정으로 중요한 시기라..)가 났지만..
아픈데 어쩌랴~~?
죽을 끓이기 위해 잠시 부산을 떨고..
그 사이 몇 통의 전화를 받는다.
김치담기 봉사가 있어서 전화가 왔다.
출장간 남편에게서 전화가 온다.
다음 주 만날 약속시간 때문에 또 전화가 온다.
평소엔 울지 않던 전화기가 나를 바쁘게 한다.
학교가는 시간은 이미 지나버렸고..
이제 죽이 다 되었다.
식혀서.. 자는 녀석 깨워서 먹여야 한다.
그러다 보니 내 머리가 먹먹해 온다.
어젯밤 글을 잘못 올린 것 같아 왠지 아들에게 미안하다.
그 글만 올리지 않았으면...?
어제밤 잘 때만 해도 아무런 조짐이 보이지 않았는데...
미안하다.
왜 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왜 미안하고 맘이 아픈가~?
성욱아~
그런 거 아니지~?
어제밤에 누가 네 꿈으로 와서 `니
엄마가 이런 글을 쓰고 있어~?` 하고 알려준 것은 아니었지~?
그냥 푹 자고 일어나 말짱해지기를 기도한다.
사소한 감기로 병원을 찾아도..
조류독감을 의심해.. 바로 격리당하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를 들어..
걱정이 꼬리를 물게 된다..
아들^^
한숨 푹~~ 자고 툴툴 털고 일어나기다^^*
사랑해^^!!!
'J와 W에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99년 6월12일 햄스터가 죽었다 (0) | 2005.12.10 |
---|---|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야~ 축하해^^! (0) | 2005.12.03 |
병치레^^* (0) | 2005.11.24 |
숙제가 많다며.. (0) | 2005.11.20 |
Parents Evening (0) | 2005.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