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야기

홍콩 공항에서 박지성을 만나다^^*

리즈hk 2006. 1. 7. 15:07

 

 

 


 

 

 

 

 

지난 2005년 12월 20일..
고국으로 가는 길에 통관을 하고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내려 가는데..
박지성의 사진이 여러 선수들의 사진과 함께 우리를 반긴다.


맨유의 광팬인 아들은 별스럽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내가 더 흥분했던 것 같다. ㅎㅎ
다시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올라가 몇 장을 찍고 내려왔다.

 

 

 

 

 

 

 

 

아들이 말한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단지 박지성이가 맨유에 있다고 맨유를 응원하는 게 당연할까~?

 

박지성이가 아스날팀으로 이적을 하면 맨유의 광팬인 내가 아스날팀을 응원할까~?

절대 아니다. 그럴수는 없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사람들은 그러는 것 같단다.

 

듣고보니..

박지성이가 골을 넣기를 기대하는 전 국민..

그러나 그 상대팀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박지성이가 골을 넣는 건 좋아할까~?

 

예를 들어...

아스날팀을 좋아하는 큰아들과..

맨유를 좋아하는 작은 아들..

두 팀이 격돌할 때..

한국사람이므로 당연히 둘 다 맨유를 응원해야겠지만..(박지성 때문이라도..)

절대 그렇지 않다.

 

얼마 전에..

맨유 : 아스날 의 경기가 0 :0 으로 비겼다.

아주 행복했다..

어느 한 쪽이 우세했다면 그것들을 평가하느라 둘이서 설전을 벌이므로..

 

 

작은아들 친구 중에 그렇게 다른팀(이름은 기억 못함)을 응원하다..

박지성으로 인해 맨유를 응원하는 친구들이 있다며..

 

`절대 그렇 수 없다`고 못을 박는다.

절대로..

절대로 그럴수 없다고 한다.

 

한 번 팬은 영원한 팬이어야 한다는 게 작은아들의 주장이다.

맞는 말이다.

 

 

난 누구의 팬도 아니지만..

맨유가 이기면 좋고..

아스날이 이기면 좋다.

단, 두 팀의 시합은 비기기를 기도한다.

 

 

 

 

 

...................

 

 

 

 

영국 `바클레이스 은행`은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에 실은 광고에서

티에리 앙리(29·아스날)와

프랭크 램파드(28·첼시),,

스티븐 제라드(26·리버풀 FC) 등

세계적인 축구선수들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을 모델로 내세웠다.

 

 

제가 올린 사진이..

영국의 한 은행의 광고였음을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히~

 

 

 

 

2006년 1월16일에 수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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