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도 어느덧 중반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2006년의 1월은 소리없이 내게 다가오더니
소리없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잘못 끼운 단추 하나로 옷매무새가 우스꽝스럽게 되듯이..
나의 1월이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으로 가득 차 옵니다.
나의 2006년의 나날들이 어떻게 전개될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지난 날들을 돌이켜 보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 일들을 걱정하며 보낸 적이 더 많았던 것 같고..
절망 뒤에 오는 희망이란 녀석을 애써 모른 체 하며 보내기 일쑤였던 것 같습니다.
올핸 딱히 `바라는 바` 없다며 호기있게 보내고 싶은데..
그게 어디 말처럼 쉬운가요~?
보고 싶은 것들..
하고 싶은 일들을~~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내 것으로 담아내고 싶은1월일 뿐입니다.
급히 먹는 밥에 체하듯이...
급히 서두르며 보낸 시간들이..
내 서두름에 한층 가속이 붙어 더 빠르게 내 곁을 지나가려고 합니다.
아쉬워만 하고 있을 일이 아닌 듯 싶습니다.
당신들은 오늘 무슨 일로 `바쁠` 작정인지요?
당신들이 `바쁨`의 하루를 보내고 있는 동안..
리즈는 당신들 대신 `한가함`의 하루를 보내 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당신들이 제 곁에 있다는 생각만으로 행복한 오늘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