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야기

어제 집으로 가는 길에서...

리즈hk 2006. 3. 3. 15:21

 

강 건너의 풍경을 찍어 보았다.

한 가운데 있는 건물은 물 위에 떠 있는 수상 식당이다.

10여년 전에 저 곳엘 두 어번 갔었는데..

사실 그 때는 저 식당이 여기에 있는지 조차 몰랐었다.

갔다 오는 길이 좀 멀었다는 기억 밖에..

 

 

나뭇잎도 달리지 않은 가지에 피어오르는 꽃망울..

자연의 섭리가 신기할 뿐이다.

내 눈으로 볼때가 더 경이로왔다.

사진으로 전달이 어려움을 새삼 느낀다.

 

 

위의 사진과 같은 나무..

조금 넓게 잡아 보았다.

 

 

한참을 더 올라와 다시금 멀리 앵글을 잡았다.

옹기종기..

참 많이도 모여있다.

 

 

길 아래를 내려다 보니..

유아원이 있다.

아마도 운동장이 없으니..

옥상을 놀이터로 만든 모양이다.

 

여긴 큰 운동장이 있는 학교가 드물다.

수영장이나 기타 부대시설은 다 갖추고 있지만..

대운동장은 없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유아원이 있던 건물 윗쪽 아래를 보니..

 

한번도 접하지 못했던 모습이다.

나무가 무성할 줄 알았는데..

집들도 꽤나 있었다.

버스나 차를 타고 갈 때는 보이지 않는 모습이었다.

아니 보려고 하지도 않았었다.

 

 

아파트주차장 앞에 피어 있는 꽃나무..

이름도 모르지만..

저 꽃이 활짝 피면 정말 장관이다.(망구 내생각..)

아름드리 나무에서 어떻게 저런 꽃이 피는지~?

 

길 건너, 멀리서 찍어 잘 나오지 않았다.

 

 

또 다른 꽃이다.

조금 가깝게 있길래 찍었다.

개인적으로 저꽃은 맘에 안든다.

왜냐고 묻지 마시라~

대답은 못한다.

 

저 나무가 있는 곳까지 걸어왔다가

미니버스를 기다려 타고 집에까지 왔었다.

 

 

 

~~~

 

 

 

신나게, 아주 오랫만에 낮잠을 즐기고 있는데..

울리는 핸드폰..

 

자동차 정비소에서 온 전화다.

`차의 어떤 부분이 안 좋아 교체를 해야 된다`고 했다.

`당신이 말하는 그 어떤 부분이 뭔지 모른다`고 했더니..

웃는다.

그나저나.. 그것 때문에 900HKD가 추가라고 한다.

우띠~
알아야 면장을 하지~~?

 

내일 오전에 차를 픽업해 가라고하는데..

안된다고 했더니..

저녁 6시경에 오라고 한다.

 

자동차를 가지러 내려 가야하는데..

오늘은 걸어서 내려가 볼까~?
아마 힘들 것 같다.

내리막 길이라~~ 쉽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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