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저렇게 무거운 건 당분간 사 오지 마세요~` 한다.
엄마의 얼굴이 붓고.. 빨개지고.. 가려운 증상을 보이는 것이..
지금 많이 힘들어서 일어난 현상이라고 판단했나 보다.
그래서 무거운 쥬스며 이것 저것을 사다 나르는 나를 보고..
저녁을 먹으면서 아주 심각한 얼굴로 나에게 한 말이다.
`제발 쉬세요~ 블로그도 그만하시고..` (요 대목에선 할 말이 없다) 한다.
알았다. 요 녀석아~
너나 나 힘들게 하지 마라..
`아침에 깨우면 바로 일어나고..
할 일 알아서 좀 하고..
집안에서 공 차지 말고.. 등등`
나도 덩달아 잔소리를 했다.
그랬더니..
`모든 게 제 탓인가요~?` 한다.
`그래 임마~! 모든 게 니 탓인 것 같다.` 하니..
웃고 만다.
우린 늘 이런 식이다.
요사이 아빠의 출장이 잦으니..
둘의 사이가 더 돈독해지는 것 같다.
아주 기분 좋은 일이다.
아들!
너의 그 한마디에 엄마가 얼마나 힘이 났는지~?
네가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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