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와 W에게

욱이의 뒷모습^.~

리즈hk 2006. 4. 24. 11:06
집 베란다에서 등교하는 아들 모습을 담았다. 앞으로 교복을 입을 날이 4일 더 남았다. 오는 금요일까지만 교복을 입으면 더 이상 교복을 입지 않아도 된다. 교복이 자유복이다. 12학년부터는... 아들의 모습을 찍는데.. 학교 스쿨버스가 지나갔다. 순간~~ 하얀부분이 이층버스의 지붕이다. 학생들을 학교 앞에 내려주고.. 이곳까지 올라와서 차를 돌려 내려간다. 학교앞은 이층버스를 돌릴만한 장소가 여의치 않아서~ 오늘은 네 뒷모습이 무척이나 아쉽다. 이제 얼마 있으면 못 볼 모습이라 그런가~? 교복 상의는 누렇게 변했고..(마지막 남은 한 장) 바지는 무릎부분이 구멍이 났고.. 학교 구두는 버려도 가져갈 사람이 없을 정도로 엉망이 되었지만... 새로 구입은 없다. 물건을 험하게 쓰는 울 둘째.. 구두는 한학기면 어김없이 새로 사야 한다. 왜 그런지 모르지만.. 6개월만 신으면 구두는 걸레?가 된다. 아무리 뭐라고 해도 그렇다. 체육복.. 스웨트.. 잠바는 물론 교복상의까지 잃어버리고 온다. 나원참~ 어느 날 하도 화가나서.. `어떻게 바지는 안 잃어버리고 오냐~` 했더니 정말로 잃어버리고 온 적이 있었다. 바지는 물론 상의, 구두까지~ 체육과목이 들은 날에~ 헐~ 반대로 큰 녀석은 작아서 못 신을때까지 신는다. 지금도 형 신었던 신발을 보여주면 경의로와 한다. 그런데 그 형도 자주 물건을 잃어버리긴 했다. 핸드폰.. MD(mp3보다 먼저 나온 것).. 스웨트.. 잠바.. 체육복.. 등등 그것을 아는 녀석이라 둘째는 핸펀, mp3를 학교에 안들고 간다. 주말용이다. 외출용이고.. 학교에선 쓸 일이 없단다. 이렇게 쓰다보니~ 리즈가 물건을 험하게 쓰고.. 잘 잃어버리고 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다. 아니다.. 절대로 그건 아니다. 울 남편도 그러지는 않는데,.. 도무지 누구를 닮았는지~? 오늘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ㅎㅎ 참고로 리즈는 중학교때 쓰던 샤프.. 아직도 가지고 있다. 중학교 때 아버지에게 선물받은 시계도 갖고 있다.(고장나서 고칠수도 없다 하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녀석이라 할 말이 없지만.. 축구화는 애지중지 하면서 왜 구두는 그모양으로 신는지~?? 암튼 지금 제일 오래 신고 있는 중이다. 억지로 신고 있는 중이지만... 작년 9월부터 신기 시작했으니.. 6월이면 학기가 끝나니.. 거의 한 학년을 신은 셈이 된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아시는 분 계세요~? ... 이런 글을 엄마의 블로그에 올렸다고 하면.. `아들 흉보는 게 그렇게 재미있으세요~?` 할 것이다. 그러곤 웃고 말겠지~ 그래도 좋으니 밝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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