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4-04-06 일기

리즈hk 2006. 4. 4. 22:37

아침 6시에 맞추어 놓은 알람이 울기도 전 1시간..

잠이 깨고 말았다.

더 자야 되는데... 하는 건 맘 뿐이고..

눈은 이미 말똥 말똥해졌다.

 

왜 화요일이면..??

 보통때보다 2시간이나 먼저 일어나게 되느냔 말이다.

한 시간은 더 자도 되는데... 어휴~~ 맘에 안들어~

 

맘에 안들어 한다고..

달라질 일이 하나도 없음에..

침대를 박차고 일어난다.

 

어제 다 싸 놓은 가방을 다시 한 번 챙기고..

현재기온을 보고 운동 후 갈아 입을 옷을 바꿔 챙겨 넣었다.

 

24~27도..  95%습도란다.

 

샤워를 하고..

평소보다 더 느긋한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

된장국에 밥도 말아서 먹었다.

 

7시에 아들을 깨우고,,

7시 20분에 집을 나섰다.

 

구름에 햇살이 삐죽 나온 날씨라더니..

구름이 심하게 깔려 있다.

 

24도의 기온답게 조금 후덥지근해 온다.

차를 타고 가면서 결국 에어컨의 스위치에 손이 가고 만다.

 

가는 내내 오늘의 날씨가 슬슬 걱정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걱정보다는 괜찮은 날씨 속에서 운동을 할 수 있었다.

구름 덕분에 평소보다 도리어 힘이 덜 드는 날이었다.

 

 

나는 그 날 받은 락카의 열쇠 번호로 그 날의 점수를 정한다.

물론 정한다고 내 맘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늘 이런 식으로 나 나름대로 주문을 건다.

 

때론 더하고..

때론 곱하고..

때론 빼기도 한다.

 

오늘 받은 열쇠의 번호는 72번..

내 마음의 주문대로는 되지 않았지만..

큰 오차가 나지는 않았다.

 

샤워를 하고.. 클럽하우스에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를 올려 놓는다.

엷게 퍼지는 햇살이 고와 보인다.

그러나 이젠 곱다는 의미보다는 잔인하다는 의미 쪽으로 갈 것 같다.

 

 

 

 

날씨가 더워지니..

옷장 정리는 물론이거니와~

빨래감이 쏟아져 나온다.

 

침대이불이며 시트도 새로 갈아야 하고...

 

 

맘만 부산하다.

 

차근차근 하자.

서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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