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마치고..
후배네 집으로 갔다.
이사한다고 고생했는데..
멀리 있다는 이유로 도와주지도 못하고..
밥 먹으러 오라고 해서 간다.
다른 두 명과 함께..
주인장이 원하는 물건을 사서..
그렇게 새 집으로 방문을 했다.
들어서자 마자..
구수한 냄새는 배고픈 우리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그래도~
집안 구경을 먼저하고..
주인장의 센스있는 가구배치며..
깔끔히 정돈된 집안을 둘러보며 나를 잠시 반성하며~
모두들 점심상 앞에 둘러앉았다.
점심메뉴는 `월남쌈`이었다.
4명의 여자들이 얼마나 먹어 대었는지~
그 큰 접시의 야채가 순식간에 없어지고 말았다.ㅋㅋ
식탁에서 쇼파로 자리를 옮겨..
배 부르다면서도 커피와 과일을 먹었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마시는 커피가 참 맛있고 좋았다.
73층 중에 27층에 사는 후배~
평지에서의 27층이라 높다는 느낌은 안들었지만..
갑자기 73층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졌다.
언덕 위의 31층 아파트의 30층에 살았던 적이 있었지만..
73층 아파트라니~???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
요즘 짓는 건물들은 갈수록 위로만 올라간다.
뭐~ 그래도 문제가 없으니 그리하겠지만..
40~50층 건물은 별로 높은 것도 아니니~~ 원~
사진을 찍는다고 해 놓고는 수다떨며 먹기 바빠서 한장도 찍지를 못했다.
내 머리속엔 다 입력이 되어있는데...
수고한 후배야~
고맙다.
비누거품만큼이나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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