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6-04-06 일기

리즈hk 2006. 4. 26. 09:33

현재기온 23도

28도까지 오른다고 합니다.

습도는 93%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 우산을 학교에 두고온 녀석..

다른 우산은 안 가져가겠답니다.

길다고..

핑계이지요~

 

가끔 사물함에 우산이 3개가 들어있은 적도 있었답니다.

 

솔직히 비가오면

계단으로 물이 흘러내리기 때문에 바지가 흠뻑 젖는다는얘기를 자주 했습니다.

모른 척 했었는데..

 

오늘은 데려다 달라고 합니다.

 

한달에 한 번도 안되는 일인데..

갑자기 귀찮아집니다.

 

`지금 비 내리나 봐라~`

`오는데요~`

 

작정을 했습니다.

고것도 걷기 싫을때가 있나 봅니다.

 

요대목에선.. 할 말이 없습니다.

 

저.. 걷는 것 무지 싫어합니다.

 

골프라운딩할 때..

4시간 넘는 시간을  `어떻게 니가 걷냐고~?`

울 엄마 놀라셨습니다.

 

그래서 데려다 주고 왔습니다.

비가 내리니 맘도 깨끗히 씻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바빠졌습니다.

맘이..

 

마침 평일 미사가 없기에 이 글을 올릴 수가 있었습니다.

신부님께 또 감사하는 맘이 듭니다. ㅎㅎ

 

다른 창에서 들여오는 음악이 참 좋습니다.

빗소리와 어우러져 참 듣기 좋습니다.

 

`안 되겠니~ / 조은` 이 부르는 노래라고 하네요..

 

 

촉촉히 젖는 날이지만..

뽀송뽀송 지내고 싶은 분은..

본인의 맘이 뽀송뽀송하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전 좋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십시요~

행복을 누리십시요~

 

 

전, 이제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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