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기가 늦었습니다.
아침 일찍 나가느라 일기를 미처 쓰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이것은 찍어 두고 집을 나섰습니다.
아침 6시20분 경이었습니다.
오늘은 태풍1호(T1)가 왔습니다.
사진에 노란 색으로 T1 이 보이시지요~
지금은 비바람이 치고 있습니다.
오후 4시가 좀 넘은 현재온도는 25도랍니다.
습도는78%입니다.
구름에 비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태풍의 사인이 T로 표시됩니다.
T1, T3, T8, T10
지금까지 살면서 T10은 딱 한번 왔었습니다.
정말 차가 흔들흔들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잠시 나갔다가 혼비백산하고 돌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언덕 위에 있는 아파트 30층(총31층)에 살 때였습니다.
정말 환풍기로 들어오는 비.. 나무가지 때문에 목욕탕이 폭탄?을 맞았던 기억이 납니다.
T8은 일년에 몇 번 오지요~
꼭 일요일 밤에 발효되어 월요일 아침엔 T3으로 바뀌는 바람에..
아이들이 실망을 하곤 하지요~
왜냐구요~?
T8, T10 에는 모든 것이 정지합니다.
학교는 물론 회사도 안 가며..
시장,, 슈퍼도 문을 닫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괴괴해집니다.
문 닫기 전.. 슈퍼가 또 폭탄을 맞게 되지요~
먹을 것이 동이나기도 합니다. ㅎㅎ
재고정리 할 필요가 없다니까요~
태풍8호가 한번 지나가고
나면...
교통수단도 멈춥니다.
택시는 따,따,,따불도 가능하겠지요~
대중교통수단이 끊어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와야합니다. 헐~
T1, T3은 경보정도입니다.
T3에는 유치원은 문을 닫습니다.
그리고 모두 대기하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초등학교일 경우엔 태풍 8호가 발효되면 학교로 가서 아이를 데리고 와야 합니다.
그럴수 없는 경우는 스쿨버스가 운행되는 시간까지 도서관에서 있다가 옵니다.
좀 처량하죠~ ㅎㅎ
엄마들과 태풍이 온지도 모르고 수다떨다가~
아이를 방치?해 본 적이 딱 한 번 있었어요~
대따 혼났어요~ 둘째한테..
혼자 심심했다고.. 아무도 없어서..(울먹 울먹~)
아마 P2~P3(초등 1~2)이었을 것 같아요~
태풍1호에 골프를 치고 왔네요~
딱 한 홀에서만 비를 맞고..(아주 양호했습니다)
아주 좋은(햇빛이 없는 그늘~) 날씨속에 마치고 왔습니다.
바람을 너무 많이 맞아서인지 머리만 조금 띵~ 합니다.
ㅎㅎ
전반 1 2 2 1 1 1 0 1 2
후반 1 1 1 1 2 2 2 1 1
오늘은 후반(10홀)부터 시작했습니다.
까닥했다가는 사워도 못하고 올 뻔했습니다.
파(0)를 못하면 샤워 못하는 게 최씨집안의 규칙이라~ ㅎㅎ
2홀을 남겨 둔 상태에서 파를 했거든요~
휴~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오늘 한국의 날씨는 어떤지 궁금해지는군요~
뭐~ 검색에 들어가면 모를 것도 없지만.. 히~
음산한 날씨 때문인지.. 저녁을 먹어야 할 것 같은 시간입니다.
오후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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