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가 다 되어가는 지금..
어둠이 밀려온다.
아침 하늘이 열려 새 날이 왔다는 걸 알려야 할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밤이 오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게 맘에 안든다.
히~
그렇다고 날씨를 내 맘대로 할수 있더냐~?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일이 참 많다.
그러나 내 마음 먹은대로 할 수 있는 일은 더 많음을~ 안다.
현재 기온 25도
습도는 85%
28도까지 올라간다고는 하는데...?
구름에 비 그림입니다.
아이의 시험이 있는 날입니다.
2시간 30분동안 치러질 수학시험..
엄마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함에 답답합니다.
그래서 미안하고 걱정입니다.
왜냐구요~?
ㅎㅎㅎ
화요일엔 과학시험이 45분동안 있을 예정이고..
(지난 번에 2시간동안 이미 치루었는데... 또 뭐야~?)
목요일에는 만다린 말하기와 듣기 시험이 2시간에 걸쳐 있을 예정이고..
D&T 시험이 1시간 30분동안 있을 예정입니다.
분산시켜 있으면 좋으련만~
이렇게 다닥다닥 붙어 있는 건 또 뭐야~?
학교에 가는 녀석과 `하이파이브`를 했습니다.
젤로 자신없어 하는 과목이라~ 맘이 무겁습니다.
내가 무거워 하는 마음을 보였더니 그럼 내가 힘이 나냐고 핀잔을 들었습니다.
걱정하지 말라네요~
그래서 안하기로 합니다.
하루만에 인생이 달라지는 우리나라 시험과는 또 다르지요~
우리나라 수능과는 성질이 다른 시험이지만..
이 시험에 통과를 못하면 학년을 올라갈 수 없거든요~
다른 학교로 옮기는.. 수 밖에 없지요~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한국아이들은~~
이 시험은 두 달에 걸쳐 치룹니다.
솔직히 맘에 안듭니다.
두 달동안 학교엘 안가니까요~
알아서 시험 날짜에만 학교에 가서 시험을 치면 됩니다.
각자 듣는 과목이 다르니 시험 날도 다릅니다.
6월15일에 시험이 끝납니다.
그리고 자동 방학입니다.
8월24일 개학하는 날까지~~~
구름이 밀려갔다 밀려오고..
열어논 베란다 문으로 차들의 소음이 들리는 아침입니다.
뭐~ 조용히 시작하는 아침인데...
맘만 조금 무겁습니다.
나아지겠지요~
준비해서 월요 평일미사에 갈 겁니다.
만다린은 안한다고 했으니 일단 쉬기로 합니다.
얻는 것 보다는 언짢음이 더 많을 것 같아서...
쉬고 싶을 때는 쉰다.
남은 커피 마저 마시고..
오늘의 일을 시작합니다.
여러분도 즐거운 하루 여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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