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와 W에게

혼자 서기^^!

리즈hk 2006. 6. 18. 11:54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청계천에서 벌벌 떨며 찍은 사진이다.

새로 보니 반갑다.

내 든든한 보물들이다.

 

 

오늘 우리 둘째녀석이 홀로서기를 한다.

계속 불안하다느니.. 하면서 걱정을 하니~

아들 녀석이 기분 나빠하면서..

"저, 고1 이거든요~~" 한다.

 

그래서..

"니가 고1이든 할애비든.. 나에겐 아들이다. 이눔아~" 했습니다.

 

가방을 싸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갑자기 오피스텔 주소를 알려 달라고 합니다.

"왜~?" 하고 물었더니..

"입국카드 쓸때 필요하잖아요~" 한다.

에궁~~

 

그래서 `서울 특별시 종로구 내자동 *** *** ****' 하고 알려 주었다.

 

이제 적이 안심이 된다.

그것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건...

지 앞가림은 한다는 소리니까~ 이제 걱정은 안할께~

 

앞으로 혼자,, 홀로서기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시기리라 생각을 해 본다.

 

 2년 후면~

혼자 미국을 왔다갔다 해야 하는데...

 

이렇게~

 놓아버리기..

내려 놓기..

마음 비우기..

..

..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나 보다.

 

 

조심해서 가고..

잘 도착했다는 그 시간까지 엄마는 조금은 안절부절 할께..

그것은 엄마의 몫이고 할일이니까 그냥 봐 주라~~

알았지~?

 

내 사랑하는 아들아~!

 

내일 새벽..

형과 함께 광화문에서 축구응원 잘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라~

학원에서도 열심히 하고..

..

 

 

엄마가 갈때까지...

 

 

오는 목요일에 형이 이곳으로 오면 담판을 지어 최대한 빨리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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