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청계천에서 벌벌 떨며 찍은 사진이다.
새로 보니 반갑다.
내 든든한 보물들이다.
오늘 우리 둘째녀석이 홀로서기를 한다.
계속 불안하다느니.. 하면서 걱정을 하니~
아들 녀석이 기분 나빠하면서..
"저, 고1 이거든요~~" 한다.
그래서..
"니가 고1이든 할애비든.. 나에겐 아들이다. 이눔아~" 했습니다.
가방을 싸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갑자기 오피스텔 주소를 알려 달라고 합니다.
"왜~?" 하고 물었더니..
"입국카드 쓸때 필요하잖아요~" 한다.
에궁~~
그래서 `서울 특별시 종로구 내자동 *** *** ****' 하고 알려 주었다.
이제 적이 안심이 된다.
그것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건...
지 앞가림은 한다는 소리니까~ 이제 걱정은 안할께~
앞으로 혼자,, 홀로서기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시기리라 생각을 해 본다.
2년 후면~
혼자 미국을 왔다갔다 해야 하는데...
이렇게~
놓아버리기..
내려 놓기..
마음 비우기..
..
..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나 보다.
조심해서 가고..
잘 도착했다는 그 시간까지 엄마는 조금은 안절부절 할께..
그것은 엄마의 몫이고 할일이니까 그냥 봐 주라~~
알았지~?
내 사랑하는 아들아~!
내일 새벽..
형과 함께 광화문에서 축구응원 잘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라~
학원에서도 열심히 하고..
..
엄마가 갈때까지...
오는 목요일에 형이 이곳으로 오면 담판을 지어 최대한 빨리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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