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와 W에게

급하다 급해~

리즈hk 2006. 7. 18. 21:33

 

버스가 왔다.

베란다에 나가 하늘을 찍다가..

버스가 오길래~ 찍어본다.

 

 

6시30분에 돌아오겠다고 해 놓고는 좀 늦었다.

우유와 쥬스를 사 가지고 오라고 했더니 사 들고 온다.

 

몇 장 더 찍었는데.. 거의 뛰고 있는 모습이고,,

예뻐보이지 않아 올리지 않는다.

나중에 소리 들을까봐~~ ㅎㅎ

 

 

 

아들에게 "필요한 거 없냐?"는 전화가 왔다.

"우유, 쥬스나 사오라"고 하였다.

그리고 덧붙여..

"너가 6시30분에 온다고 해서 밥상 다 차려 두었다"고 했다.

 

맘이 급했나 보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막 달린다.

 

 

"뛰지마~!!!" 하고 고함을 질렀다.

7층 베란다에서..

 

큰 녀석이 넘어지면 대형사고이므로~ ㅎㅎ

 

 

기분좋게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무엇이든지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아들아~!

고맙다.

그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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