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좋은 친구가 그리운 날^^!

리즈hk 2006. 6. 19. 14:44

좋은 친구가 그리운 날



어느 누구를 만나든지
좋아하게 되든지
친구가 되어도
진정 아름다운 우정으로 남고 싶다면
아무것도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그냥 나의 친구가 되었으므로
그 사실만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어쩌다 나를 모질게 떠나 간다해도
그를 원망해서는 안됩니다


친구가 내 곁에 머무는 동안
내게 준 우정으로
내게 준 기쁨으로
내게 준 즐거움으로
내게 준 든든한 마음으로
그냥 기뻐하면 됩니다

진정한 우정은
세월이 지날수록
더 아름다워집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가까히 느껴져야 합니다

보이는 것으로만 평가 되는
이 세상에서 보이지 않지만
서로 서로 마음을 맡기며 서로에게 
마음의 의지가 되는 참 좋은 친구

아픈 때나
외로운 때나
가난한 때나
어려운 때나
정말 좋지 않은 때나 
정말 몹쓸 환경에 처할수록
우정이 더 돈독해지는
우리들의 만남이 많아졌으면 참 좋겠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

 

 

 

 

타향살이에서 진정한 친구를 만난다는 건..

가뭄에 콩나는 일이다.

 

필요에 의해 만남이 이루어지고..

마음보다는 서로의 이익?을 위해(외로우니까) 만남이 유지되고..

함께 하는 자리에서는 사랑의 말들보다는 비교의식에서 흘러나오는 말들이 더 많음을..

..

..

 

살아가면 갈수록 느껴지는 일이다.

 

그렇다고 좋은 친구가 없다는 소리가 아니니 오해 마시라~

 

 

이 팀에 Join을 하고 나서~

일방적으로 약속을 깨어버리고..

`누군가가 연락을 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나의 뒷통수를 친 적이 몇 번이나 있나?

 

그 사람은 자신이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모르고 그럴까?

난 그것이 궁금하다.

 

예약을 한다는 그 이유만으로..

여러사람이 움직이는 일에 개인적인 일로~

이렇게 훼방(이렇게 표현한다)을 놓는 게 과연 옳은 일인지~?

 

지난 주에 예약을 하겠다고 했고,,

월요일인 어제 아침까지 연락이 없어서..

골프 갈 준비를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했다.

 

"몇시 배야~?"

"연락 안 받았어요~?" 한다.

"또 뭐야~? "

"누구, 서울서 아직 안돌아 왔고.. 누구, 안 간다고 해서 어렵게 예약한 거 취소했어요" 했다.

 

적잖이 화가 났다.

"이거이 한 두번도 아니고.. 왜 이러냐고~?" 내 감정을 드러내고 말았다.

결국.. 하지 말아도 좋을 말까지 내뱉고 말았다.

 

"누구,, 누구,, 간다면 나를 넣어 예약하지만..

누구와 누구 간다고 하는 날은 내 이름 빼줘~" 해 버렸다.

 

그리고 전화를 끊었고..

화가나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다.

 

지난 현충일에도 남편이 집에 있을 것 같다면서..

골프 못간다고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남편들과 함께 가려고 그런 일을 꾸민?거였다.

그 사람들은 선의의 거짓말이었다고 할 것이다.

 

결국 한 남편이 못가는 상황이 생기니까~

내 이름을 집어넣어 놓은 것이다.(아니면 모르는 사람이 Join하는 경우가 생기니..)

그리곤 5일날 오후 3시에 그것을 알려주었다.

 

6일에 잡혀 있던 약속이 무산되는 바람에..

우여곡절 끝에 그 라운딩에 Join하여 다녀왔다.

 

그래서인지.. 라운딩 내내 힘들었고..

힘든만큼,, 지치는 만큼 내 스스로에게 화가났었다.

 

일주일 후인 지난 주(13일)도..

이번 주(20일)도 이런 식으로 일이 마무리 되었다.

 

헐~ 헐~~ 헐~~~

 

 

 

예전 멤버들은 이러지 않았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태풍3호에도 선착장에 까지 함께가서  추후를 결정했다.

배를 타고 들어갔다가.. 클럽하우스에 올라가지 않고.. 

다시 그 배를 타고 나온 적도 있다.

 

그 때 먹었던 수제비가 불현듯 생각난다. ㅎㅎ

한 번 해 달라고 해야겠다.

 

함께,, 하나가 되어 움직인다는 거..

서로가 조금씩의 양보한 덕이 아니었나 싶다.

그 때가 갑자기 그립다.

 

그 당시에도 불협화음이 왜 없었겠는가~?

여러사람이 움직이다 보면 소리가 나게 마련인데..

간다,, 못간다의 기본적인 일로는 잡음이 없었다는 거다.

 

참,, 사람의 마음이 다 내 마음 같은가~?

 

울 남편이 그랬다.

골프약속은 `마누라 사망?`을 제외하고는 어기는 게 아니라고..

"홍콩에 눈이 오면 안 가도 된다."고 할 정도다.

그만큼 골프 약속은 함부로 깨서는 안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너무 쉽게 생각하고..

너무 쉽게 행동하고..

너무 쉽게 말하고..

 

 

백일 선물을 사러 나간 오후에..

핸드폰이 울린다.

 

"누구와 누가 못가서 예약을 안했다"고 했다.

미안시럽다는 얘기 한 마디면 될 것을~

구구절절 늘어놓는다.

 

그 한 마디 하면 학력에 구멍이 나는지~?

그 한 마디 하면 집안이 망하는지~?

..

..

 

모를일이다.

 

 

예약을 했다가 취소를 했다는 이야기를 이미 들었는데..???

 

 

 

이건 또 무슨 황당^^ 시츄에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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